최신 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금 0.25% 올라..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어

웃는얼굴로1 2015. 4. 6. 18:30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봄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부동산114가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금·매매가격 변화를 조사해 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25%,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4% 올랐다.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이 0.57% 올랐다. 강북(0.40%), 성북(0.40%), 종로(0.40%), 송파(0.35%), 강서(0.34%), 동작(0.33%), 서초(0.33%), 관악(0.31%)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대우, 동서울한양,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 장안 1차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성북도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23), 일산(0.17%), 분당(0.12%), 산본(0.10%), 판교 (0.09%), 평촌(0.07%), 광교(0.07%)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중동은 꿈건영서안, 꿈삼환한진, 보람 동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 1단지, 백석동 흰돌3단지 국제 한진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동탄(-0.20%)은 동탄2신도시 입주 여파로 전세금이 유일하게 내렸다.

경기·인천은 구리(0.29%), 안양(0.26%), 고양(0.25%), 김포(0.21%), 남양주(0.16%), 시흥(0.14%), 안산(0.14%), 의정부(0.14%), 하남(0.14%) 순으로 상승했다. 구리는 인창동 주공4단지, 수택동 LG 원앙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안양은 관양동 현대, 비산동 임곡주공그린빌, 석수동 석수 LG빌리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삼송동 고양삼송스타클래스, 화정동 별빛마을 8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서울이 0.10%, 신도시가 0.05%, 경기·인천이 0.07% 상승했다.

서울은 동대문(0.32%), 종로(0.22%), 강동(0.21%), 서초(0.17%), 강남(0.15%), 강서(0.15%), 은평(0.14%), 성북(0.12%), 서대문(0.10%)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장안동 장안 1차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종로는 숭인동 종로 센트레빌,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등이 750만~1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고덕주공 6단지는 3월 29일 GS건설로 시공사가 변경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0.13%), 중동(0.12%), 산본(0.06%), 일산(0.05%), 판교(0.04%), 분당(0.03%), 김포 한강(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 한양 4차, 호계동 목련우성 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꿈건영서안, 꿈삼환한진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25%), 광명(0.16%), 하남(0.16%), 고양(0.11%), 구리(0.11%), 안양(0.11%), 의정부 (0.10%) 순으로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대림, 사우동 진흥·흥화, 풍무동 양도마을 대림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11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하남자이 등이 500만원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주거 안정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리스크(위험)를 줄인 실속거래로 거래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가격에 대한 수요자들의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매매시장이 다시 주춤해졌다"며 "전세금의 경우 전세물건 부족은 여전하지만 일부 수요들이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 구한데다 전세수요의 매매 선회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분위기로 당분간 상승폭이 커질 우려는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