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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정체

웃는얼굴로1 2015. 4. 4. 19:52
4월로 접어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지난 1분기 거래량이 크게 늘었고, 매매가격도 높아지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4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률은 △서울 0.10%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7% 등으로 상승폭이 더 확대되지 못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주택구매력이 회복세를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주춤해진 것은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 탓으로 보인다. 주거안정의 중요도가 높고, 리스크를 줄인 실속거래로 거래시장이 형성되면서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은 가격상승 이후 뚜렷한 반등세가 진행되기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세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114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전세매물 부족은 여전하지만 일부 수요자가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 구한데다 전세수요의 매매선회 등으로 수요가 주춤해진 분위기로 당분간 상승폭이 높아질 우려는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호기 선임기자 haho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