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여러분 천안을 가시면 아주 아름다운 연수원이 눈에 보이실 겁니다.
바로 교보생명의 ‘계성원(啓性院)’이라는 아주 정성들여 만든 건물입니다.
이 건물의 지하 1층을 가시게 되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해서 강의를 할 수 있는 비전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그 연수원을 많이 들렸지만 크게 유념해서 보지 않았는데 비전홀 입구의 벽면에 동으로 새겨진 아주 큰 현판에 글이 있습니다.
그 글은 ‘힘이 있어야 산다’
이 문장은 교보생명의 창업자이면서 연수원을 지은 신용호 회장이 직접 고른 문구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일제치하, 해방, 6.25 등 아주 격동의 시기를 살아오면서 자신의 사업체를 이루었기 때문에 ‘개인에게 힘이란 것이 얼마만큼 중요한가’ 또 ‘조직에게 힘이란 것이 얼마만큼 대단한 것인가’ ‘국가에게 힘이란 것이 얼마만큼 필수적인 것인가’ 이런 부분을 교과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서 직접 체험한 내용일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힘이 있어야 되죠. 저는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앞을 보고 뒤를 되돌아 보면 역시 개인에게 힘이란 것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고, 국가도 조직도 힘을 갖출 수 있는 부분들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언제가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손을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이발소의 사장님은 크게 배움이 있는 분은 아니지만 이발을 하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생활 속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가 많은 분입니다.
한번은 이발을 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나 동물들이 사는 자연계가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자연계에 사는 동식물들도 늘 경쟁 합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자들이 살아 남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사라지는 것이 자연계인것 같습니다.”
이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자기 앞가림을 제대로 하기도 바쁜데 그 시기를 너무 허투루 넘겨 버리고 부모에게 의존해서 보내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젊은이들이 젊은 날에 힘을 갖추지 못하면 길고 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가라는 부분이 안타까워서 제게 들려주신 이야기였습니다.
삶은 늘 평탄한 길만 이어지지 않습니다.
비오는 날, 구름 날, 바람 심하게 부는 날, 아주 추운 날처럼 예기치 못한 앞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항상 스스로 힘을 키우고, 힘을 만들고 미래를 위해서 대비하는 시간을 꼭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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