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며칠 전 천안 아산역에서 강의가 있어 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제가 기사분에게 “ 이곳이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소리로 “이곳에 땅을 가졌던 분들은 정말 부자가 되었겠네요”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어 본 것은 아니고 그 분의 연배가 60대 중,후반 정도 되셨고, 본인이 그곳 토박이라고 이야기하기에 정말 상전벽해처럼 바뀐 천안 아산역 주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이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모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는 택시 경기가 좋았기 때문에 조금만 근면하고 토지에 대한 안목이 있었다면 땅을 매입할 수도 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침체된 이 경기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전혀 신경을 못썼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생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기회를 잡는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 하나는 워렌 버핏을 도와서 워렌 버핏과 함께 크게 사업을 일으킨 찰리 멍거 부회장 이야기입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기껏해야 스무 장 정도 된다. 그런데 그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삶은 크게 다른 괴도로 갈 수 있다.”
여러분 스무 장 정도의 카드, 많지 않을까요? 저는 찰리 멍거 부회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무 장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내가 똑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해야 된다면 ‘인생은 열장 정도의 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늘 주의 깊게 주변을 보시고,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흘려보내거나 놓치는 아쉬움을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제가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 싶은 하나가 ‘제가 아들에게 전화로 전해 준 이야기’입니다.
차분하게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막내 아들의 이름은 현수입니다.
“현수야 기회는 언제나 조용히 그리고 아주 살며시 다가온다. 우선은 그것이 기회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하고, 그것이 기회라고 판단이 되면 주춤거리러나 우유부단하지 않고 그것을 꽉 잡아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말이다. 마치 그것이 인생을 통해서 결코 오지 않을 것처럼 절박하게 말이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오겠지.라고 절대 생각해서 안된다.”
아마 그것은 세상을 살아오면서 아버지가 경험한 삶의 진실(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진실이죠)을 자식에게 당부하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좋을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여러분들이 어떤 순간에서도 그런 기회를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항상 진지하게 예의주시하면서 여러분의 삶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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