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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잃고 추락하던 강남3구 중대형...부활하나?

웃는얼굴로1 2011. 1. 7. 23:05

[뉴스핌=송협기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로 거래시장 경색을 비롯해 끝없는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부동산시장이 2년간이 불활 끝에 가까스로 회복세를 되찾았다.

특히 금융권의 금리인상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미분양 적체현상이 그 어느 때 보다 심화됐던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DTI(총부채상환비율)의 한시적 폐지를 골자로 한 '8,29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에 따라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금융위기 이후 2년에 걸쳐 장기간 침체를 겪으면서 거래시장이 마비됨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던 강남3구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들썩이면서 집값 가격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됐다.

지난해 전반기 거래된 강남3구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소형아파트 대비 하락한 반면 후반기에는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강남3구 중대형 아파트 거래가 이처럼 고공상승세를 나타내는데는 9억원 초과주택의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강남3구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감면혜택에 해당되지 않는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다이렉트 한정훈 리서치센터장은"소형아파트 대비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는 통계치는 강남3구의 아파트가 전통적으로 부동산시장의 선행지수 역할을 수반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을만 하다"며"다만 실수요자들은 강남3구 아파트 1월 거래량 추이를 지켜보면서 주택시장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