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
2010년 12월은 전환기다. 전세가격과 재건축, 중소형 집값의 동반 상승이 진행 중이다. 통계를 봐도 거래량 증가, 주택담보대출 증가, 미분양 물량 감소, 경매낙찰가율 증가 등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 금리인상, 경기둔화, 환율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년은 부동산 경기의 상승 사이클의 출현이 점쳐지는 이유다.
2011년은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상응한 새로운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부동산은 지리적 위치의 고정성으로 인해 지역 중심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매우 강하다. 그런 만큼 지역 선택이 성공 투자의 70% 이상을 보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10년간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강력한 지역 테마는 무엇일까? 해답은 개발축과 역세권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먼저, 국토계획 혹은 도시계획상의 개발축 내지 중심축은 투자가치가 높다.
위치론에서는 인구증가, 소득이 증가하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리고 울산, 대전 등이 위치가 상향되는 유망 지역이다.
수도권의 개발축은 2가지로 서남부축과 동북부축으로 구분된다. 서남부축에 속하는 도시로는 광명, 부천, 시흥, 안산, 화성 지역을 들 수 있다. 동북부축은 남양주, 양주, 의정부, 구리 지역 등이다.
서울은 어디일까. 1도심, 2도심 11개 지역중심, 53개 지구중심에 속하는 청량리, 왕십리, 망우, 상계, 상암, 수색, 영등포, 연신내, 신촌, 공덕, 목동, 대림, 사당, 남현, 잠실, 천호, 길동 등이 개발축에 속한다.
다음으로 도심권투자 1번지는 역시 고밀복합개발이 추진되는 역세권이 최고다. 역세권 중에서도 더블역세권이 단연 돋보인다. 예컨대, 서울 지역의 투자가치가 높은 역세권으로는 군자, 성수, 신당, 신상봉, 약수, 청구, 공덕, 불광, 충정로, 합정, 강남구청, 강동, 논현, 삼릉공원, 신논현, 천호, 대림, 영등포구청역 등을 들 수 있다.
2011년 부동산투자는 개발축과 역세권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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