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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절반 이상 "도심 소형주택에 거주 희망"

웃는얼굴로1 2010. 12. 27. 22:11

은퇴를 준비하는 세대의 절반 이상이 은퇴 이후에 소형 주택에 살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7일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 만 40세 이상 성인 8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은퇴 후에 도심의 소형주택에서 거주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가치나 연고지 등보다는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을 중요시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에 사는 사람은 도시 안에 있는 주거지역(21.1%)이나 시내중심지(21.4%)에서 거주하기를 바랐다. 반면 중소도시 거주자들은 시 외곽지역(43.1%)에서 살기를 희망해,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비슷한 곳에서 살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도심에서 살기 원하는 이유는 편의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고, 외곽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이유로 꼽았다.

은퇴 이후 살 주택의 적정 규모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1.3%)이 ‘20평대 이하’라고 대답했다. 반면 50평대 이상 대형 규모를 택한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엔 전체 응답자의 16.2%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2.5%에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은퇴 세대까지 도심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만큼 주택 정책에 이런 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3.31%다.

부동산11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