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매수자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도인과 매수인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다만 올해로 만료되는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는 크게 줄었다. 서울 랜드마크 아파트 저가매물과 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간간히 이어졌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7∼23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4%) 수도권(0.02%) 모두 지난 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전체적으로는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송파(0.47%) 서초(0.15%) 강동(0.04%) 강남(0.02%) 등 강남4구는 모두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지구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에 따른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보였고 송파구는 막바지 저가매물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은 송파(0.09%) 금천(0.07%) 서초(0.05%) 마포(0.04%) 강남(0.03%) 양천(0.03%) 관악(0.02%) 중랑(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은 5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는 지난 15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기본계획에 시흥사거리역이 포함되면서 기대감으로 주변 단지가 올랐다.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교통망 호재로 30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구는 한강변 유도정비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중대형 면적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잠원동 한신2차 72-165㎡ 등도 500만∼2000만원씩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7%) 일산(0.03%) 평촌(0.01%) 등일 올랐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소형 저가 매물에 이어 지난 달 중형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이매동 이매동부 198㎡가 2500만원 올랐고 서현동 시범한양 중대형 면적도 500만∼1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일산은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일산호수 조망이 되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부르면서 집값이 상승세다. 장항동 호수청구, 호수현대, 주엽동 문촌동부 중소형 면적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수원(0.06%) 용인(0.06%) 안산(0.05%) 남양주(0.05%) 과천(0.05%) 화성(주가,차트)(0.03%) 광명(0.03%) 평택(0.0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를 구하기 위한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신미주 79㎡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75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급매물 소진과 입주물량 감소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영덕동 흥덕마을5단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가량 올랐고 죽전동 죽전벽산3단지 중소형 면적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호수마을풍림, 고잔동 주공5단지 중소형 면적이 최고 500만원 오른 가격에 계약됐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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