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인테리어

컬러풀한 소품의 강약이 조화로운 데커레이션(구리시 수택동)

웃는얼굴로1 2013. 9. 9. 01:31

구리시 수택동 대림한숲 아파트 72.6㎡ 홈 드레싱

생활용품 하나도 '데코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안주인. 기능보다 디자인에 신경 쓰며, 까다롭지만 즐거운 데코 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색상의 치밀한 조화를 먼저 계산해

박남이 씨는 본업인 캐릭터 디자이너으로 일하며 북유럽 그릇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 '커먼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북유럽 그릇을 취급하며 자료를 모으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그동안 취향에 맞는 컬러풀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모아 왔는데, 신혼집을 갖게 되면서 그간 꽁꽁 싸매 둔 보물들의 자리를 잡아주며 데코를 즐긴다.

"소품을 살 때도 일정한 룰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옐로우, 그린, 오렌지 위주로 아이템을 구입하고 비슷한 계열끼리 모아서 꾸며 주곤 하죠."

컬러가 강하다 싶으면 화이트 소품을 적절히 배치해 색의 조화를 신경 쓴다. 셀프로 페인팅에 도전해 남편과 함께 몰딩을 칠할 정도로 적극적인데, 집 안 꾸미기를 생활 속에서 즐기는 모습이다. 남편 역시 그녀의 열성이 전염되어 가구나 소품 배치에 남다른 두각을 보인다며 자랑한다.

 

소품, 주방용품의 모든 것이 인테리어의 출발

아늑한 20평대 아파트는 따뜻하면서도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청소기나 가전제품 하나도 집 안을 데코하는 데 손색이 없다. 티타올을 액자로 만들어 방을 꾸미거나 빈티지 샵에서 구입한 조명을 침대 위에 부착하는 등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넘친다.

그녀는 주로 북유럽 인테리어 사진을 참고해 직접 집 안 꾸미기에 적용하곤 한다. 목공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남편은 작은 집의 사이즈에 꼭 맞는 수납장을 제작해, 다양한 아이템들의 수납을 확실히 뒷받침 해준다.

기분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쿠션 커버를 바꿔 주거나 식탁 위의 그릇에 변화를 준다는 그녀. 머그컵, 패브릭, 인형 등은 특별히 사랑스러워하는 아이템들이다. 브랜드 제품에서부터 다이소 용품까지 취향에만 맞는다면 과감히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다. 다소 과할 수 있는 컬러와 제각각인 소품들일지라도 데커레이션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본인도 모르게 감각을 키워준 듯하다.

 

INTERIOR TIP

01 + 침실의 TV장 역시 단순한 수납이 아닌 데커레이션까지 담당한다. 군데군데 액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02 + 거실 그릇장 위 역시 작은 소품들로 변화를 주었다.

03 + 남편이 직접 제작한 TV장 위에 갖고 싶은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04 + 청소기 하나도 심혈을 기울여 선택하는 센스.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시작은 모든 일상 용품에서 출발한다.

05 +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펭귄 머그컵 시리즈.

INTERIOR SOURCES

 

KITCHEN

+ 식탁 이케아(트랜스포머 식탁)
+ 의자 이케아
+ 그릇 커먼키친(www.commonkitchen.co.kr)
+ 티타올 커먼키친
+ 조명 대광조명(을지로)
+ 선반 스프링 포켓
+ 레드 3단 수납장 이케아 kartel

LIVING ROOM

+ 벽지 합지
+ 의자 moo(을지로)
+ 쇼파 moo
+ 1인용 체어 위 패브릭 유럽 여행 때 구매
+ 쿠션 마리메코, finlayson
+ 흰색 수납장 이케아
+ 바닥 장판
+ 플로어 장 스탠드 lampda
+ 커텐 마리메코 패브릭을 커튼으로 제작
+ 사다리 마켓엠
+ 시계 아마존
+ 그릇장 씨씨브랜드
+ 그릇장 위 삼색 펭귄 머그컵 펭귄 북스 머그 시리즈

ROOM

+ 책상 이케아
+ 수납가구 이케아
+ 화장대 마켓엠
+ 조명 까사 라이트 런던 스탠드
+ 액자 장식 7321 봉봉팩토리
+ 러그 얼반아웃피터스

BEDROOM

+ 침대 이케아 + TV 수납장 이케아 + 펭퀸 쿠션 페니캔디(현재 단종) + 빨간머리 앤 인형 스웨덴 산 + 베드 테이블 텐바이텐 + 침대 위 조명 스웨덴 빈티지 샵 + 협탁 위 조명 에이모노 + 협탁 매스티지데코(현재 단종) + 행거 까사

출처 : 작은 집 워너비 인테리어
저자 : 김수현 지음
출판사 : 주택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