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의 비대칭과 김태희의 대칭적인 외모

박규태

 

달라서 매력적인 얼굴과 같아서 편안한 매력의 외모

사람의 얼굴은 좌우가 대칭인 사람과 비대칭인 외모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보면 좌우 완벽한 대칭 얼굴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음양설에 의하면 각기 다른 성질의 음양이 만나 인간이 만들어 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두 가지의 다른 성질이 만나 한 사람이 된 만큼 각기 다른 성질이나 모습을 간직한 채 살아가게 됩니다.

 

음양의 타고나는 선천적인 기질로 인해 외모가 형성됩니다, 또한 형성된 모양은 그 모습에 따라 그에 합당한 말이나 행동으로 성격을 표출시킵니다. 기질을 형성하는 성질의 氣運(기운)은 각기 다른 음양의 역할에 따라 좌우 얼굴의 모습까지 각기 달리 형성시킵니다.

 

이제는 얼굴도 경영학의 마케팅이나 심리학과 결합된 행동심리 혹은 의학에서 성형을 목적으로 필요에 의하여 임상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년 초에 모 일간지 기사를 보니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잡스는 비대칭 얼굴이라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외모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근래의 어느 신문 기사에서는 연예인 김태희씨의 얼굴은 대칭적인 외모 때문에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를 보면 둘 다 미남, 미녀의 얼굴 생김새나 사람들에게 받는 호감이나 매력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로 각기 다른 내용의 임상실험을 발표하여 어느 기사가 맞는지 일반인들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 관상에서는 대칭적인 얼굴과 비대칭적인 얼굴을 어떻게 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얼굴의 비대칭은 상처의 흔적이다.

 

사람의 얼굴은 살아오면서 삶에 고난이나 심적인 상처를 받으면 곳곳에 흔적들을 남깁니다. 비대칭인 얼굴 또한 삶의 굴곡이나 심적인 고통에 의한 상처의 흔적에 해당합니다. 또한 이렇게 생긴 흔적은 상처를 받은 연령에 따라 비대칭이나 전체적인 변형을 이루게 됩니다.

 

얼굴의 매력은 나와 같아서 동질성을 느끼는 매력이 있는가 하면, 달라서 이질적인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항시 보든 얼굴을 보면 친숙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낮선 사람을 보면 경계심이나 호기심을 보입니다.

 

김태희의 얼굴과 같이 좌우대칭적인 얼굴은 접근이 편한 친숙함이 있으나 때로는 지겨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외국의 레이디 가가나 한국의 주온, 포미닛의 현아, 엄정화 같은 비대칭의 얼굴은 새로움이나 신비감 같은 매력을 느끼게 하나 왠지 경계감을 느끼게 하든지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므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호불호가 확실한 相(상)입니다.

 

대칭과 비대칭 얼굴의 직업

대칭인 사람의 성격은 대체적으로 평온하고 우호적이나 맺힌 한이 없어 큰일을 저질지 못합니다. 그러나 비대칭자는 때로는 충동적이며 도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직업의 전환이나 정년퇴직으로 인해 제 2의 삶을 찾고자 한다면 본인의 외모가 대칭인지 비대칭인지부터 구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새로운 삶을 개척해 살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까지 해 오든 일의 연장선에서 직업을 찾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녀 구별하여 좌우 어느 쪽이 대칭이고 불편해 보이는 지를 살펴보면 적성에 맞는 직업이나 일을 통해 돈을 벌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소크라데스는 “네 자신을 알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먼저 자신의 얼굴을 살펴 직업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