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저자, 부동산 쓴소리… "신도시 주상복합 살릴 방법은 없다"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가 부동산 관련 '쓴소리'를 쏟아냈다.
우석훈 교수는 31일 자신의 트위터(@retiredwoo)를 통해 "가계당 연소득 1억 정도면 딱 하우스푸어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 밑은 말할 것도 없구요. 가계소득 1억 안되면 1억원 이상 부채는 정말로 큰일 납니다. 지금은 더더욱 그렇구요"라며 '하우스 푸어' 대한 경종을 울렸다.
우 교수는 "지금이라도 빚 내서 신규분양 받거나 집 사겠다고 하시는 분, 개인의 판단이라 말리지는 않습니다"라며 "그러나 1억원 이상이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거치식 대출인 경우, 자신이 가장이라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경제여건이 급격히 변하는 중입니다"라고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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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교수 |
또 우 교수는 '송도' 등 신도시의 주상복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이어갔다. 그는 "딱 봐서, 자기가 신도시 살고 자기 사는 아파트가 25층 혹은 30층 이상이다, 그러면 지금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더 늦으면 그것도 어려워진다"라며 "신도시의 미래의 분기점은, 목동 재건축이었다. 목동이 무너지는 지금, 남은 건 거리와 생활비, 딱 두 가지의 함수다. 일본이 그랬다. 신도시의 주상복합들, 이걸 살릴 방법은 전세계적으로도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 "타워팰리스도 지금 가격 유지 어렵다"며 "그보다 거리가 먼 지역의 주상복합, 타워팰리스와의 거리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일본이 딱 그랬다. 그 길 그대로 우리가 지금 걸어가는 중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송도에 관해서는 "부동산 하락 지역에서 주민들이 집값 올려달라고 데모하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송도는, 집값 올리자고 영리병원 시위하면서, 선을 넘었다고 본다. 우리가 모두 (영리병원 때문에) 죽을 수는 없다"며 "송도가 10년이면 분당된다는 업자들의 마케팅, 3년 후에 크게 개발된다는 얘기들. 요코하마 사례 한 번 보시기 바란다. 주변의 신도시들 채우느라고, 일본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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