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송경서의 골프스킬] 러프에서 라이별 샷 요령

웃는얼굴로1 2010. 11. 6. 23:41

잔디결 = 목표방향 : 잔디저항 적어… 쓸어치는 타법 -
잔디결 = 반대방향 : 클럽은 짧게… 체중 왼발에 많이

골프는 자연과 더불어 플레이를 하는 스포츠다. 이 때문에 경기를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특히 러프에 볼이 들어가면 플레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러프에서 한가지 기술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되지만 프로선수들은 많은 경험으로 아마추어보다는 쉽게 풀어간다. 러프에서는 먼저 잔디의
특성과 결을 파악해 플레이해야 한다. 볼이 러프에 빠졌을 경우 상황 판단이 먼저다.
이번에는 ‘잔디 결’에 따른 러프에서의 플레이를 알아본다.

러프에서는 잔디가 페어웨이보다 두배 이상은 길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을 해도 클럽 헤드에 잔디가 감기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이 원했던 거리보다 덜 날아간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사진①에서와 같이 잔디 결이 목표 방향을 향해 누워있는 경우에는 그나마 다행인 상황.
이때는 롱 아이언이나 우드로 플레이해도 무관하다.

그만큼 잔디의 저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러프라고 해서 무리하게 클럽을 길게 잡을 필요가 없다. 또 과도하게 클럽을 내려찍으려고 해서는 안되며 평소와 같은 어드레스를 취하여 볼을 쓸어치는 타법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무조건 러프라고 하여 백스윙을 가파르게 들어올려서 내려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와 반대로 사진②에서와 같이 잔디 결이 목표 반대 방향으로 누워있는 경우에는 잔디의 저항이 매우 강하므로 어드레스때 볼을 우측으로 옮겨 놓으며 클럽을 짧게
쥐어 클럽 헤드를 오픈시킨다. 또한 체중을 왼발에 많이 실리게 한다. 백 스윙때는 빠른 코킹으로 가파르게 올려 다운 스윙때 가파르게 내려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폴로 스루는 낮게 유지해야 하며 피니시 동작을 취하지 않고 짧게 끊어치는 스윙이 필요하다. 목표 반대 방향으로 누워있는 잔디는 저항이 크므로 거리가 충분히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클럽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롱 아이언이나 우드로 플레이하려 하지 말고 다소 목표에 거리가 미치지 못하더라도 쇼트 아이언이나 미들 아이언으로 탈출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러프에 볼이 들어가게 되면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큰 실수를 피해갈 수 있는 코스 공략이다.

스윙모델 = 선은정(KBS탤런트)
의상협찬 = FILA
장소협찬 = 일산 하이300 골프클럽
제공: 문화일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