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동산 관련)

9개월만에 상승세 보인 용인, 시장에 무슨 일이?

웃는얼굴로1 2010. 11. 6. 23:04

경기도 용인시 매매변동률이 지난 15일 9개월 만에 반등하더니 상승세가 3주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용인시 아파트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상승세를 주도 하고 있는 동천동, 상현동 일대를 찾아가 봤다.


>> 급매물 소진되며 매수세 증가추세


용인시는 DTI규제로 인한 부동산장기침체에 8~10월(4천7백98가구)에 집중된 입주물량까지 겹치면서 10월 초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추석이후에도 거래가 힘들어지면서 급한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한두건 소진되기 시작했다.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는 매수자들로 인해 매수세가 증가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분위기.


특히 동천동, 상현동 일대는 급매물은 이미 소진된 지 오래다. 10월 들어서는 중소형아파트는 매수세가 강하다보니 매물이 부족해 용인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 동천동은 새아파트, 상현동은 신분당선 수혜단지 관심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동천동과 상현동은 이미 매매가가 바닥을 쳤다는 매수자 문의가 증가하며,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됐고 비교적 비싼 매물만 남아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동천동 시세상승을 이끈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는 대형아파트를 제외하고 매물이 없어서 난리다.


취재도중 만난 P씨는 “새아파트인데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 있고 교육여건도 빠지지 않아 매수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런데 맘에 드는 매물이 없는 상태”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천동 한빛공인에 의하면 “10월동안 매수자 문의가 많이 늘며, 중소형아파트는 이미 급매물은 다 소진 됐다”라며, “현재 113㎡가 10월 들어 3천만원 올라 5억9천만~6억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도 매물이 부족할 정도다” 이라고 동향을 전했다.


상현동 일대 단지는 다가오는 12월 착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영향으로 매수세가 여전하다. 수도권 각지에서 매수자 문의가 오면서 중소형아파트 매물은 귀한 편.


 


상현동 좋은집 공인에 의하면 “신분당선 연장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증가한데다, 전세물량이 거의 없다보니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많다”라고 말했다.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은 105㎡ 매매가가 3억 이하로 나왔던 급매물이 거래로 이어지며 현재는 3억1천만원정도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조차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급매물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지만 매수세가 약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여타 다른 수도권 지역과 비교 했을 때 용인시 부동산매매시장이 호전됐음을 시사하는 바라고 생각된다.


>>당분간은 상승세 지속될 듯


용인시는 2010년 말까지는 이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8.29대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시한이 2년 연장돼 9월 이후부터 급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이 당분간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1년 3월까지 용인시에 입주물량이 64가구 밖에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물이 부족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공급부족으로 인한 시세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 해 12월 착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예정대로 12월에 착공된다면 관망세를 보이고 있던 매수자들마저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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