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역학

[돈 버는 풍수] 주변의 살기를 없애는 '비보'

웃는얼굴로1 2012. 1. 16. 01:41

집 주변에 자기도 모르게 이맛살이 찌푸려지고 눈엣가시처럼 느껴져 마음이 불편한 물건이나 지형물이 존재할 수 있다. 심리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안 보이면 좋을 것들이 눈에 띄면 짜증이 생긴다. 풍수지리에서는 사람이 사는 터 주변의 지형물도 결함이 있으면 살기를 뿜어낸다고 본다. 비보(裨補)를 통해 살기를 없애야만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믿는다.

풍수적으로 주의를 요하는 집 주변의 흉한 지형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돌출된 바위나 큰 바위 아래의 터는 흉하다. 집과 사람이 바위와 돌에 깔린다는 느낌을 주는 까닭이다. 날카로운 모서리나 지붕을 가진 건물은 칼과 같아 자르는 살기를 발산한다. 불규칙한 모양의 건물은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기를 내뿜어 흉하다고 본다.

 

죽은 나뭇가지, TV안테나, 변전소, 고압전신주 등과 같은 날카롭고 뾰족한 물체들은 창처럼 위협적인 흉기라고 여긴다. 송전탑, 위성통신탑 등 흉한 지형물이 바라보이면 칼과 창을 들고 쳐들어오는 것처럼 살기를 뿜어내 해롭다고 본다. 무기나 무기를 닮은 물체도 파괴적인 기를 가지고 있어 피한다.

이럴 경우 비보책을 써 살기를 반사하거나 흡수하거나 비켜 나가게 해야 한다. 또는 튀겨 되돌아가게 하거나 막아서 소멸시켜야 이상한 재앙이 생기지 않고 재물을 잃지 않는다. 반사물은 흉한 물건에서 뿜어져 나온 살기를 다시 그 물건에로 되돌려 보낸다. 거울이나 수조의 물 등이 좋은 반사물이 될 수 있다.

회사가 사무실로 쓸 빌딩을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한다. 모양이 흉한 빌딩에 입주한 회사는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직원끼리 화합하지 못하며,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니 사무실로 적합하지 않다.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빌딩은 칼이나 도끼와 같아 이런 빌딩과 마주보는 빌딩에서 일하면 사람과 회사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다. 피해를 당하는 빌딩의 외부에 수경시설을 설치하면 모서리의 예리함이 무디어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벽면 전체를 유리로 치장해 반사하는 빌딩은 이웃한 빌딩에 기의 파도를 보내 부딪치게 만들거나 파괴적 물체의 영상을 반사한다. 반사하는 빌딩이 다른 빌딩에 주는 또 다른 나쁜 영향은 반사를 받은 빌딩이 마치 불이 난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 결과 마주한 빌딩에 입주한 회사는 끊임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대항하려면 피해를 당하는 빌딩의 건물 외벽에 화려한 전광판을 설치해 파괴적인 영상을 제압해야 한다.

불쑥 튀어나온 날카롭고 뾰족한 물체들은 마주하는 빌딩에 창과 같은 역할을 해 그들이 향하는 모든 것들을 꿰뚫고 지나간다. 마주보는 빌딩에 입주한 회사는 사업 계획을 실행시키기 어렵고 망하기까지 한다. 그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로부터 착취를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피해의식이 고조돼 분쟁이 일어난다. 창을 막는 데는 방패가 최고다. 피해를 당하는 빌딩의 외부에 방패를 형상화한 조각품을 설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