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지루한 장세가 이어진다.
추세란 돈과 심리의 합입니다. 따라서 돈과 심리가 같은 방향으로 가면 추세가 결정되어 나아가고 돈과 심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면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질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많은 나라들이 돈을 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금리까지 다시 제로상태로 가고 말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돈을 엄청 풀고 금리도 모두 제로금리입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돈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이 돈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면 모르겠지만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은이 금리를 올리고 싶어도 미국이나 일본과 금리차가 더 생기면 엔캐리.달러 캐리가 극성을 부릴것이고 , 한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여도 외국인의 한국채권 매수로 인해 금리가 오르지도 않습니다.
물론 현재 내수가 엉망입니다. 서민들은 돈 구경도 못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돈을 구경도 못하여도 돈들이 실지로는 넘쳐 날수도 있습니다.
돈은 부동산 경기를 상승으로 올릴 준비가 끝났습니다.
최근들어 정부가 더 이상의 부동산 부양책은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만약 부동산 경기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더 이상의 부양책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리고 상승하는것이 확실해지면 정부는 부양책을 쓰는 것이 아니고 억제책을 사용할것입니다. 물가가 오르고 외국에서 돈들이 밀려 들어 오고 저금리가 계속되는데 주택가격까지 오른다면 심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동산 심리를 진작시킬수 있는 정부의 조치는 없을것입니다.
게다가 아직 많은분들이 하락론에 충분한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하락론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심리가 돌아 서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또한 심리를 돌려 세울수 있는 공급부족에 의한 부동산 상승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내년 이후에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수도 있지만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를 돌리수 있는 정부정책과 공급부족사태는 당분간 오지 않을것입니다.
돈은 풍부하나 심리가 돌아 서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바닥을 다질수는 있지만 상승으로 추세가 형성될수는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닥이나 바닥 근처이므로 매수하기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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