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오피스에 고급 음식점 대거 입점,,,서울 맛집 풍경 바뀐다

웃는얼굴로1 2011. 6. 9. 01:31

서울에 대형 오피스빌딩이 속속 들어서면서 고급 레스토랑 입점 등에 따른 맛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광화문에 위치한 ‘SFC’는 국내 최초로 고급 오피스 내에 F&B 몰을 만들어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청계천에 위치한 ‘페럼타워’는 고전적인 명품 한식당인 한일관 외에도 매일 유업 F&B 사업부가 관리하고 있는 일본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곱창나베 전문점 야마야, 돈까스 전문점 앙즈, 일본 경양식 레스토랑 만텐보시 등이 입점해 있다. ‘센터원’ 역시 ‘센터원 에비뉴’에 재패니즈 커진 ‘와라이’와 전통 사절음식을 다루고 있는 발우공양 고상 등이 들어와 청계천에 새로운 맛집 지도를 형성했다.

올해 새로 들어설 ‘스테이트타워 남산’과 내년 1차 완공 예정인 여의도 ‘IFC’는 새로운 F&B전략으로 기존 오피스와 맞설 예정이다. 도심부의 최고급 오피스로 떠오르고 있는 회현2가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웨스틴조선호텔과 전략 서비스 제휴를 맺어 오피스의 모든 서비스를 관리한다. 또 ‘Union’과 ‘Grove 라운지’가 입점하게 될 지하 아케이드는 분리된 쇼핑몰이나 어수선한 푸드코트가 아닌 기획된 오픈 공간을 넘어 자유롭게 식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Union’은 강남 가로수길이나 동부이촌동과 같이 커뮤니티 내에 형성된 컨셉 중심의 멋과 맛을 강조했다. 이밖에 ‘스테이트타워 남산’은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카페테리아, 15층에 위치한 라운지 카페, 24층 최고급 회원제 다이닝 바를 운영할 예정이다.

‘IFC’는 ‘아워홈’에서 ‘IFC 몰’ F&B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상하이의 ‘IFC’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여의도 ‘IFC’는 블록버스터급 오피스답게 아케이드 역시 규모와 다국적 레스토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피스 F&B 컨설팅 및 ‘스테이트타워 남산’ F&B 부문 컨설팅을 맡고 있는 ‘BE MY GUEST’의 김아린 대표는 “프리미엄 오피스에 입점하는 임차인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졌으며 비즈니스 회의 및 회식 문화가 고품격화되면서 오피스에 입주하려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다”고 설명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