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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05% 올라‥재건축은 12주 연속 약세

웃는얼굴로1 2018. 7. 15. 14:57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부담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3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0.3%포인트 추가 과세 계획이 발표되면서 당장 내년부터 세금 부담이 최대 74.8%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고가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도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6.7%~31.9% 늘어나는 것으로 발표했다. 보유세와 관련된 여진이 계속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일부 단지 외에는 수요층의 관망세가 더 짙어진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올라 지난주(0.04%)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다만 고가 아파트가 포진한 재건축 아파트값(-0.01%)은 강남, 송파를 중심으로 1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반 아파트(0.06%)는 관악, 금천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신도시(0.06%)와 경기·인천(0.01%)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05% 올라‥재건축은 12주 연속 약세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인 휴가철을 앞두고 약보합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하락해 약세 국면을 지속했다.

◆ 서울 관악·금천·중구 아파트값 ↑

서울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관악(0.2%) ▲금천(0.18%) ▲중구(0.15%) ▲동작(0.14%) ▲성북(0.14%) ▲구로(0.13%) ▲은평(0.1%) ▲강서(0.09%) ▲마포(0.09%) 순으로 올랐다. 관악은 실수요자가 거래할 수 있는 매물들이 부족한 분위기다. 봉천동 관악파크푸르지오와 관악현대가 500만원, 신림동 우정하이비전이 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상도현대가 1000만원, 사당동 극동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05% 올라‥재건축은 12주 연속 약세

신도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을 뒤늦게 쫓아가는(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났다. ▲판교(0.18%) ▲동탄(0.17%) ▲분당(0.07%) ▲산본(0.04%) ▲위례(0.04%)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역 역세권인 백현동 백현마을 6·7·9단지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다은삼성래미안과 시범다은포스코더샵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외곽 지역은 하락했다. ▲의왕(0.23%) ▲과천(0.2%)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순으로 오른 반면 ▼평택(-0.16%) ▼안산(-0.11%) ▼파주(-0.06%) ▼남양주(-0.03%) 등은 떨어졌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과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 아파트가 1000만원 상승했다.

◆ 서울 전세가격 휴가철 앞두고 제자리걸음

서울 전세가격은 올해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강남권과 상대적으로 물량이 희소한 강북권이 차별화된 모습이다. ▼송파(-0.05%) ▼강남(-0.03%) ▼강서(-0.02%) ▼노원(-0.02%) 순으로 떨어진 반면 ▲관악(0.09%) ▲성북(0.03%) ▲마포(0.03%) ▲동작(0.03%)은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대림과 쌍용1차가 500만~2000만원, 문정동 현대1차가 2500만원 하락했다.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05% 올라‥재건축은 12주 연속 약세

신도시는 ▼김포한강(-0.13%) ▼일산(-0.1%) ▼분당(-0.06%) ▼평촌(-0.05%) 등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위례(0.36%) ▲산본(0.04%) ▲동탄(0.03%)은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과 고창마을한양수자인1차가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48%) ▼평택(-0.35%) ▼과천(-0.21%) ▼김포(-0.17%) ▼오산(-0.14%) ▼안산(-0.13%) 등의 순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다. 파주는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 후곡마을뜨란채 4단지, 대영장미1차, 건일장미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3/2018071302478.html?estate_s#csidxa30eece0d1e8e39986f6bff4e4e8a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