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9% 상승해, 추석 연휴 직전 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과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36%, 0.16%씩 올라, 마찬가지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휴 직전 둔촌주공 1~4단지와 개포주공 1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여러 건 성사됐고, 이 때문에 집주인들이 일부 매물을 걷어들이면서 매매가격이 올랐다”면서 “하지만 이달 중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라 매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3% 상승했다.
◆ 서울 강동·서대문·중구 아파트값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동(0.47%) ▲서대문(0.40%) ▲중구(0.35%) ▲마포(0.33%) ▲성동(0.32%)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11차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분당(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 등에선 올랐고, ▲동탄(-0.07%) 등에선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와 야탑동 매화공무원1단지, 이매동 이매한신 등이 250만~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남(0.25%) ▲의왕(0.22%) ▲안양(0.21%) ▲파주(0.05%) ▲고양(0.03%)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하남은 미사강변도시로 이어지는 하남선(지하철 5호선 연장선, 내년 개통 예정) 호재 영향으로 선동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망월동 미사강변도시5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이 250만~740만원 상승했다.
반면 ▲남양주(-0.02%) ▲화성(0.01%) 등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 0.09% 올라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는데, ▲종로(0.82%) ▲중랑(0.25%) ▲동작(0.22%) ▲마포(0.20%) ▲서대문(0.19%) 등에서 많이 올랐다. 종로는 경희궁자이가 2500만~3500만원 올랐다. 중랑은 묵동 묵동해오름, 한국, 신안2차, 금호어울림 등이 25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는 0.01% 하락했다. ▲평촌(0.05%) ▲위례(0.04%) ▲분당(0.02%) ▲일산(0.02%) 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랐고, ▲동탄(0.25%)에선 떨어졌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각 1만3000여가구와 2만2000여가구가 입주하는 여파로 물량이 집중되고 있는 탓에 아파트 전세금이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안양(0.16%) ▲하남(0.15%) ▲평택(0.08%) ▲군포(0.04%) ▲성남(0.0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내손대림e편한세상,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오전동 백조삼호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오산(-0.08%) ▲시흥(-0.05%) ▲과천(-0.05%) ▲고양(-0.05%) ▲김포(-0.03%) 등의 아파트 전세가는 하락했다. 오산은 부산동 주공3단지가 500만원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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