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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추석 후 서울 재건축 '최고상승'.."약발 다했나?"

웃는얼굴로1 2017. 10. 15. 09:24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추석연휴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욱 커졌다. 8·2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규제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이번주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은 0.36%상승했다. 전주 상승폭(0.18%)의 2배에 달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하락전환했다. 하지만 약 한달이 지난 9월 첫주 보합한 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2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둔촌주공과 개포주공1단지 등 몇몇 재건축 아파트가 추석 직전 거래되자, 일부 집주인들이 내놓은 매물을 회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아파트값도 0.16% 상승했다. 이를 포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강동구(0.47%), 서대문구(0.40%), 중구(0.35%), 마포구(0.33%), 성동구0.32%), 중랑구(0.32%), 광진구(0.27%), 은평구(0.25%), 종로구(0.2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0.02%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추석연휴 직전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남시(0.25%), 의왕시(0.22%), 안양시(0.21%), 파주시(0.05%),


고양시(0.03%), 광명시(0.03%), 김포시(0.03%), 부천시(0.03%) 등은 올랐다. 반면 남양주시(-0.02%), 화성시(-0.01%) 등에선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6%), 광교(0.06%), 평촌(0.05%), 산본(0.04%), 일산(0.03%), 중동(0.03%)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입주물량이 증가한 동탄은 0.07%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갔다. 전세물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국지적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


서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1% 오른반면 신도시는 0.01%떨어졌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종로구(0.82%), 중랑구(0.25%), 동작구(0.22%), 마포구(0.20%), 서대문구(0.19%), 강동구(0.17%), 강서구(0.16%), 관악구(0.14%), 구로구(0.1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의왕시(0.31%), 안양시(0.16%), 하남시(0.15%), 평택시(0.08%), 군포시(0.04%), 성남시(0.04%)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 여파로 오산시(-0.08%, 시흥시(-0.05%), 과천시(-0.05%), 고양시(-0.05%), 김포시(-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5%), 위례(0.04%), 분당(0.02%), 일산(0.02%) 등에서 올랐다. 반면 입주대란 여파로 동탄에서 0.25%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계부채종합대책과 금리변동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