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32% 상승해, 전 주(0.45%)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매수 움직임이 주춤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32%씩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와 관련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청약조정대상지역 확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여러 추측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눈치보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5%, 0.04% 상승했다.
◆ 서울 노원·마포·광진 아파트값 ↑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노원(0.94%) ▲마포(0.59%) ▲광진(0.53%) ▲양천(0.53%) ▲강서(0.49%)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노원은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개발과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계동 주공2·3·9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공덕자이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당(0.12%) ▲일산(0.10%) ▲판교(0.08%) ▲중동(0.07%) ▲광교(0.07%) 순으로 주로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5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위례(-0.06%), 동탄(-0.05%) 등의 아파트값은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안양(0.37%) ▲광명(0.14%) ▲구리(0.08%) ▲김포(0.06%) ▲의정부(0.06%)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비산동 뉴타운삼호1~6차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9% 상승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특히 ▲강동(0.40%) ▲관악(0.21%) ▲동대문(0.21%) ▲구로(0.13%) ▲강서(0.12%) 등에서 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금은 보합(0.00% 상승)을 기록했다. ▲일산(0.04%) ▲중동(0.02%) ▲판교(0.02%) ▲분당(0.01%) 등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랐고, ▲위례(-0.09%) ▲평촌(-0.01%) 등에선 떨어졌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는데, ▲하남(0.22%) ▲안양(0.14%) ▲의정부(0.07%) ▲남양주(0.05%) ▲안산(0.05%) 순으로 많이 올랐다. 하남은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 수요 탓에 덕풍동 한솔리치빌3·5단지가 500만~750만원, 덕풍쌍용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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