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새정부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둔 이번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상승세가 주춤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1% 올랐다.
새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이 발표를 앞두고 불법거래 현장점검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04%)보다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률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상승폭(0.06%)이 축소됐다.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16%)은 매수관망세로 전체 14개구 중 1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운대역세권과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등 개발호재로 노원구에선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8%)은 영등포구에서 신규 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과열지역 집중점검과 부동산 규제예고 등으로 강동구에서 보합전환하면서 강남4구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상승세가 축소됐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와 신규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과 세종에서 정부 합동단속으로 상승세가 축소, 충남과 충북 등은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세종(0.33%), 부산(0.07%), 전남(0.05%) 등은 오름세다. 경남(-0.12%), 경북(-0.09%), 울산(-0.07%), 충북(-0.06%) 등은 내림세다.
전국 전세시장은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교통과 교육환경 등 거주만족도가 높은 지역과 정비사업으로 이주수요가 집중된 지역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 경기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지방은 하락세다.
수도권은 0.05% 상승, 지방은 0.03%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0.08%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각각 0.03%, 0.05% 올랐다.
지방은 부산과 전라, 강원 등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른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행복도시 신규 입주물량으로 세종시에서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다. 세종(-0.26%), 경남(-0.23%), 경북(-0.06%),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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