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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도시재생 뉴딜 확대..서울시, 희망지사업 14곳 선정

웃는얼굴로1 2017. 6. 5. 21:12

본격 도시재생 사업지 선정 전 준비단계..각 선정지에 1.2억 예산 지원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새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준비 단계인 '희망지사업' 대상지를 추가 선정했다.

 

서울시는 성동구 송정동, 동작구 사당4동 등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연계형 10곳과 마포구 연남동 등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4곳 총 14곳을 희망지사업지로 선정하고 공감대 형성과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희망지사업 선정에는 18개 자치구 24개 지역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도시·건축, 인문·사회,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현장실사 등 심층 평가를 거쳐 14곳을 선정했다.

 

평가기준은 △도시재생의 필요성 △주민 추진 역량 및 참여도 △지원단체 역량 등이며 주민 참여 의지에 주안점을 뒀다. 정비구역 해제지역의 경우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적극 고려했다. 실제 이번에 선정된 14곳 중 9곳이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다.

 

희망지사업 대상지에는 올 하반기에 각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 도시재생 교육·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기초조사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사업을 완료하면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과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 평가를 통해 내년 주거재생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다.

 

시는 노후주거지 주민역량 강화로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희망지사업 선정지역의 사업 운영 전 과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