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롯데칠성·코오롱 용지 상업지로 종상향 개발 추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역~강남역 일대가 국제업무·상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서초구는 31일 서초역~교대역~강남역 일대 54만㎡를 대상으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일대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에 따라 국제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제안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강남역 삼성타운 옆 롯데칠성과 코오롱 용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초구는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되고 있는 롯데칠성 용지와 이와 인접한 코오롱 용지를 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해 업무중심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2015년 이 용지에 47층 규모의 빌딩 건설 등 일대 개발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기존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초로를 포함한 강남역 일대가 ‘도심’으로 규정해 일대 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롯데칠성 부지에 대해서는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서울시와 사전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사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서초구와 서울시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 용역을 통해 2019년 서리풀터널 개통에 맞춰 서초대로에 보행중심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초역 일대 법조타운을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구 차원의 개발 계획으로 1년간 용역을 거친 후 관련 절차에 따라 개발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토지(지역)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文정부 도시재생 뉴딜 확대..서울시, 희망지사업 14곳 선정 (0) | 2017.06.05 |
---|---|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2020년까지 1만1천가구 대단지로 (0) | 2017.06.02 |
세종로사거리서 경복궁까지 도로 없는 보행 광장 된다 (0) | 2017.06.01 |
양평군 공흥·양근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0) | 2017.06.01 |
개통 한 달 앞둔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정률 98%..'이상 무' (0) | 2017.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