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지역)자료

서초구, 낙후된 양재역 일대 상업지역으로 활성화 추진

웃는얼굴로1 2017. 5. 18. 19:47

양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

 

양재역 일대 재정비 용역 착수 범위/사진=서초구

서울시 서초구는 17일 양재역 일대를 강남 도심의 새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상업지역 확충을 검토하는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하는 등 광역교통 요충지이지만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강남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정비 용역 지역범위는 2002년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바 있는 양재역 주변(8만2550㎡)’에 양재1동 일대(4만9035㎡), 서초구청사 부지(2만4591㎡), 양재전화국 일대(3만9086㎡) 가 추가 포함돼 총 19만5262㎡로 확대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을 담당하고 있는 양재역 주변에 대한 기능 재검토 △공공업무와 문화·주거·상업시설이 공존하는 공공청사 복합개발계획 △추가 편입 지역에 대한 업무·상업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초구가 인근 지역을 포함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은 장기간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신분당선 신설 등 주변 지역 개발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양재·우면R&CD 특구 추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 노선계획 등으로 향후에도 변화가 예상돼 역할기능 재정립 필요성도 제기되어 왔다.

 

서초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광역환승기능을 도입하고, 공공청사복합개발계획을 마련하는 등 지역 맞춤형 계획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양재동의 옛 지명인 '말죽거리'를 특성화한 특화가로도 조성하고, 업무 및 상업 기능을 강화 시킬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표 기자 jph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