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천,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 환경 우수한 도시하천으로
- 이달 중 연구 용역 발주...지역주민, NGO 의견 청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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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과 경기도의 동부권을 관통하는 중랑천이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및 경기도와 함께 중랑천을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환경이 우수한 도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중랑천은 총 연장 35㎞로 국가하천 21㎞ 지방하천 14㎞로 형성된 하천으로 국토부·서울시·경기도 3개 기관이 관리하고 있다. 이에 중랑천의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하여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중랑천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함께 비용 분담해 이달 중 발주하기로 했다.
이 연구용역에는 △중랑천 홍수방어계획 전면 재검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환경 하천 관리 기본계획 구상 △하천·도로사업 등 관련사업 연계 추진을 위한 실행 계획(Action-Plan) 수립 등이 담긴다.
먼저 2013년 1월 수립된 ‘중랑천 하천 기본계획’에 반영된 지하방수로, 제방보강 등 홍수방어 계획을 동부간선도로 철거 및 지하 터널도로 건설계획과의 연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술·경제적으로 하천생태복원을 고려한 최적의 수방시설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연성과 생태성이 훼손된 중랑천 복원에도 나선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중랑천 시점에서 종점까지의 하천 구역을 보전, 친수, 복원지구로 세분하여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하천 공간 이용·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거되는 동부간선도로 부지에는 친수보행로, 자전거도로, 캠핑장, 피크닉장 등 친수여가문화 공간의 설치도 검토해 시민에게 하천이 주는 풍요로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관별로 중랑천 본류 및 지류 하천 사업과 도로 사업 등 중랑천과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하천·도로 사업의 공구분할, 사업비 분담,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동시에 수립한다.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관련 사업 간 연계 추진을 위한 실행 계획도 만들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용역은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 환경단체(NGO),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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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5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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