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수익형부동산 투자 서울이 유리

웃는얼굴로1 2017. 2. 23. 17:11

공실비율 지방보다 낮아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투자도 지방에 비해 서울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공실로 놔둬야 하는 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금액이 다소 높더라도 서울의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하는 상업용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시 중.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각각 7.7%와 2.6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은 각각 10.66%(중대형상가)와 5.21%(소규모상가)다. 3층 이상의 중대형 상가가 100곳이 있다고 했을 때 전국은 공실이 10.66개. 서울은 7.7개 있다는 소리다. 소규모 상가 역시 전국에는 5.21개 공실이 발생한다면 서울은 2.64개뿐이다. 이 기간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중대형상가)과 대전광역시(소규모상가)다. 비율이 각각 19.81%(중대형상가)와12.11%(소규모상가). 서울과 비교했을 때 비율 차이가 각각 2.5배, 6배에 달한다. 전라북도와 대전광역시에 공실률이 서울보다 2.5배와 6배 높다.

업계 전문가는 "투자 금액에 있어서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며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공실률인 만큼 서울이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합한 곳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상가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수익형부동산이 분양을 대기 중이거나 분양 중이다.

대규모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단지 내 상가로 불리는 상업시설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영등포구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은 오는 7월 입주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다. 이 아파트는 7개 동, 1221가구의 대단지다. 금천구에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이 분양된다. 78개 점포를 선보이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청담동에서는 드문 도시형생활주택 '라테라스 청담'이 3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 입지로 지상 9층 규모로 88가구다. 역삼동에서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상 18층으로 규모는 736실(전용 17㎡~39㎡)이다. 서초구에서는 '어반하이 서초'가 분양 중이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L.퍼스트'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으로 지상20층, 총 360실 규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