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공표 수도권 중도금 대출보증 개선 여파..지방 '조선업 침체' 영향권 여전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 양극화가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은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여파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부산이 상승세를 이끌며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Δ서울(0.23%) Δ부산(0.21%) Δ세종(0.10%) Δ인천(0.09%) Δ강원(0.09%) Δ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Δ경북(-0.24%) Δ충남(-0.16%) Δ대구(-0.15%) 등은 하락했다. 전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14%)은 서울 강남권은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개선과 불법거래 조사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의 실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올해 누계로는 강북(0.60%)보다 강남(0.87%)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로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Δ강남구(0.63%) Δ서초구(0.35%) Δ영등포구(0.32%) Δ마포구(0.29%) Δ용산구(0.2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경기는 Δ과천시(0.54%) Δ군포시(0.25%) Δ고양시일산동구(0.24%) Δ구리시(0.2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0.04%)의 경우 울산(-0.14%)과 경북(-0.24%)은 산업경기 침체로, 충남(-0.16%)과 충북(-0.14%)은 신규주택공급 지속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산(0.21%)은 높은 거주선호도와 동해남부선 1단계 개통이 예정돼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02%)은 상승 전환했고 전북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임대인 월세선호와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만성적인 수급불균형으로 0.08% 올랐다. 계절적 비수기 도래와 신규입주아파트 증가로 수도권은 상승폭 축소되고 지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하며 전달에 비해 상승폭은 0.03% 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0.18%) 중 서울은 올해 누계 상승률이 강남(1.07%)보다 강북(1.22%)이 높게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입주(8월) 영향으로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의 신규아파트 입주로 송파구는 하락하고 강동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부천시(0.35%), 고양시(0.32%) 등에서 상승세 주도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0.01%)은 지난달과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세종(0.70%)은 행복도시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했다. Δ대구(-0.22%) Δ경북(-0.15%) Δ충남(-0.10%) 등은 규주택의 전세공급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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