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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재건축 훈풍..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웃는얼굴로1 2016. 4. 23. 03:05

[주간시황]서울 재건축 0.23% 올라..송파 1.23% 상승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변 재건축 시장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이동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3%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18% 오르며 지난주(0.71%)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반면 강동(0.40%)·서초(0.12%)·송파(1.33%)는 상승폭이 커졌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개포지구의 강세가 잠실·둔촌지구의 기대 심리에 영향을 주며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졌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전체 아파트 가격은 서울이 0.09%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올랐다.

 

서울은 Δ송파(0.27%) Δ금천(0.17%) Δ강동(0.16%) Δ강남(0.13%) Δ강서(0.12%) Δ서초(0.12%)의 매매가격이 뛰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신천동 장미1·2차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 주공고층5·6단지의 매매가격이 500만~2500만원 가량 뛰었다. 다만 매도 호가가 계속 오르면서 거래 분위기는 잠잠하다.

 

신도시는 Δ중동(0.06%) Δ평촌(0.03%) Δ일산(0.02%) Δ동탄(0.0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중동은 중동 설악주공이 350만~500만원 올랐고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가 500만~10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Δ의왕(0.13%) Δ부천(0.08%) Δ과천(0.06%) Δ남양주(0.03%) Δ하남(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과천은 최근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한 과천주공1단지(1000만원 상승)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Δ파주(-0.05%) Δ용인(-0.04%) Δ안산(-0.02%) 등의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용인은 상하동 수원동마을쌍용이 1000만~2000만원, 죽전동 도담마을우미이노스빌1차가 1000만원 떨어졌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전세가격은 서울이 0.04%, 경기·인천이 0.03% 오르고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서울은 Δ종로(0.43%) Δ금천(0.41%) Δ도봉(0.17%) Δ은평(0.17%) Δ노원(0.14%) Δ서대문(0.13%) Δ마포(0.11%)의 전셋값이 올랐다. 종로는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의 전셋값이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Δ강동(-0.07%) Δ강북(-0.06%) Δ송파(-0.05%) 등지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강동은 이주를 앞둔 둔촌주공3단지가 1500만~2000만원 떨어졌고 강북도 중대형 면적대의 거래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신도시는 Δ중동(0.13%) Δ일산(0.07%) Δ광교(0.04%) Δ산본(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중동은 소형 주택 위주로 전세 매물이 귀해 가격이 뛰었다. 분당(-0.18%)은 하락했는데 전세 수요가 줄면서 야탑동·이매동 일대의 가격이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Δ의왕(0.59%) Δ시흥(0.08%) Δ양주(0.08%) Δ남양주(0.07%) Δ부천(0.05%) Δ고양(0.04%)이 오르고 Δ하남(-0.11%) Δ성남(-0.08%) Δ안산(-0.04%) Δ김포(-0.04%)는 떨어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은 지난 2월 대출규제 시행 이후 짙은 관망기조를 보이다 최근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강남권 재건축 외의 지역은 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라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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