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큰손 모셔라'.. 상가 분양시장 '쩐의 전쟁'

웃는얼굴로1 2016. 4. 9. 02:47
최근 상가분양 업계가 ‘쩐의 전쟁’에 돌입했다. 계절적 공급 성수기를 맞은 시의성과 맞물려 초 저금리 기조에 안정적 월세 상품을 찾는 투자군들의 움직임도 본격화 되면서 공급 업체별 큰손 고객 모시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상가는 잘 만 고르면 기복없는 임대소득을 꾸준히 얻을 수 있고 입지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상가가 동일한 수혜를 받을수 없고 무엇보다 녹록치 않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며 꼼꼼한 투자전략을 수립후 접근해야 알짜를 골라낼 수 있다.

 

공급 성수기를 맞은 수도권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급 성수기를 맞은 수도권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 가볼만한 지역은

 

요즘 상가 분양시장에서 활기가 넘치는 곳 중 하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로 올해까지 공동주택 1만8815세대와 단독주택 1548세대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어 2만여 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임대 및 투자문의가 활발하다.

 

이 가운데 하남 미사강변도시 근상 11-5블럭에 들어서는 3면 코너상가 ‘미사 리더스프라자’(사진)가 분양 및 본격 임대에 나섰다. 분양가는 2억원대 부터다.

 

미사지구 메인도로가 교차하는 중심상권 3면 코너상가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고 특히 상반기 내 입점하는 선점상가라 편의점, 은행, 병·의원, 학원, 전문 음식점 등에 유리해 최근 모 프랜차이즈 업종과 입점 계약은 물론 일부 전층 분양계약도 체결했다.

 

사진은 하남 미사강변지구서 공급 중인 ‘미사 리더스프라자’ 상가 공사 현장
사진은 하남 미사강변지구서 공급 중인 ‘미사 리더스프라자’ 상가 공사 현장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에서는 '기흥역 포스코 더샵'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다. 7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으로 더샵 아파트 1219세대와 오피스텔 175실을 끼고 있는 상가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상가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아파트·오피스텔·상가로 오피스텔 2차 분 452실(전용 45-55㎡)이 분양 중이며 상가 95개 점포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흥 배곧신도시 상5-1-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베니스 스퀘어’가 이달 중 분양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몰 인 몰’ 형태다. 내부엔 테라스몰과 스트리트몰, 광장이 조성된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는 주상복합 ‘광명역 파크자이 1차’ 단지 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1·2차 총 2653가구(아파트·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는 KTX광명역 대로변에 스트리트형으로 들어선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하역(예정) 3분거리에 위치한 ‘광명 메이저리치안’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복합 건물로 지상 1층-지상 7층까지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 종류별 투자 전략은

 

상가는 유형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요예측과 합리적 매입 가격 수준을 잘 따져본 후 매입해야 한다.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주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로 필수업종이 들어서기 때문에 투자 안전성이 비교적 높다. 다만 세대수 구성원 인원이 3명 이하로 줄어들다 보니 세대수는 많을 수록 유리하다.

 

상가배치에 있어서는 소비층의 대다수가 출입하는 주출입구가 좋다. 근린상가 투자시에는 상권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역세권인 경우는 출구별 상권력을 상세히 파악하고 주거중심이라면 아파트와 인접한 상가를 노려야 한다. 현재 근린상가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광교, 배곧신도시, 세종신도시 등지에서 공급이 한창이다.

 

주상복합상가를 고를 때는 수요층이 내부로 몰릴 수밖에 없는 컨텐츠가 있다면 소비층 동선 확보가 유리한 저층부 위주 ‘몰’ 형태의 상가도 고려대상이다. 반면 흡입력 없는 내부 상가라면 노출도가 좋은 1층 상가 접근이 유리하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