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개발지도

강남구,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시동 건다

웃는얼굴로1 2016. 3. 22. 09:57
KTX 수서역세권 주변 개발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 강남구는 8월 수서 KTX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 역세권에 문화·체육·교육시설 확충과 교통문제 등의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구청 내 도시계획선진화추진반 태스크포스(TF)의 총괄반장을 기존 국장에서 부구청장으로 격상하는 등 확대·운영한다.

KTX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수서·문정 지역중심으로 위상이 격상된 동남권의 거점이자, 향후 KTX, GTX, 수서∼광주선, 지하철 3호선, 분당선 등 5개 철도 노선이 환승될 광역대중교통의 요충지이다.

최근 세곡동 일대에는 총면적 197만 3626㎡, 수용인구 3만 5115명의 보금자리, 국민임대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서울시는 강남보금자리(LH-약94만㎡)와 세곡2보금자리(SH-약77만㎡) 사업을 분리 추진하면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부족하다.

그 결과 세곡동은 인구가 5000여명에서 4만 3000여명(올해 말 5만3000명으로 증가예정)으로 늘어나고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해가고 있다. 하지만 차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밤고개로의 극심한 정체, 대중교통 부족 등 심각한 교통난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세곡지구 공공주택지구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공공시설용지는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매각돼 체육·문화·교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방안 검토 용역'을 통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세곡지구 일대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통정책과, 주택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등 여러 부서에 업무가 분리돼 민원제기시 여러부서를 방문, 민원해결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총괄반장으로 신속하게 한 번에 민원을 해결할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강남구측은 "KTX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시 복합환승센터 외 업무· 호텔· 공연장 ·쇼핑몰 등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국토부 KTX 수서역세권개발 구상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