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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상승률 0%..아파트값 하락지역 증가

웃는얼굴로1 2016. 2. 8. 11:10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세가 7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비수기에 가계대출 관리대책 시행까지 겹치면서 매매 수요는 줄었고, 집주인들은 봄까지 시장을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며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어 보합세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7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월 마지막 주와 같은 0%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 경기 아파트값 하락지역 증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월 중순을 기점으로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매매가격이 많이 내려간 지역은 안산, 김포한강 신도시, 과천, 용인, 판교, 광명, 군포 등이다.


서울은 ▲은평(0.07%) ▲성북(0.07%) ▲중구(0.07%) ▲구로(0.06%) ▲성동(0.05%) ▲서대문(0.04%)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동(-0.08%) ▲강남(-0.04%)과 ▲중랑(-0.03%)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1%) ▲산본(0.01%) ▲일산(0.01%)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03%) ▲인천(-0.02%) ▲안산(-0.02%) ▲용인(-0.02%) ▲오산(-0.02%)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광주(0.04%) ▲하남(0.04%) ▲광명(0.03%) 등에서는 아파트값이 올랐다.


◆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용인 전셋값 상승세


전세금은 서울(0.09%), 경기·인천(0.03%), 신도시(0.01%)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성동, 광진구 일대 한강 변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에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용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성동(0.66%) ▲광진(0.50%) ▲강북(0.35%) ▲구로(0.21%) ▲중구(0.21%) 등의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남(-0.04%)은 노후단지인 개포주공4단지 전세금이 낮아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신도시는 ▲파주 운정(0.05%) ▲일산(0.03%) ▲김포한강(0.02%) ▲평촌(0.02%) ▲분당(0.01%) ▲산본(0.01%)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0.13%) ▲파주(0.06%) ▲김포(0.05%) ▲화성(0.05%) ▲광명(0.04%) ▲성남(0.04%) ▲의정부(0.04%)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고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성복동 일대 전세금이 급등했다. 반면 안산(-0.12%)과 하남(-0.05%)에서는 아파트 전세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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