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2월부터 대출규제 영향권.."설연휴 이후 매매전환 관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1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매수자들은 향후 가격하락을 예측하며 관망을 유지했고 매도인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았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6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설 연휴와 대출규제 강화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Δ강서(0.05%) Δ용산(0.05%) Δ관악(0.04%) Δ금천(0.04%) Δ노원(0.03%) Δ서대문(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서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3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의 상한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양천(-0.04%)은 수요가 뜸해지자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며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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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Δ광교(0.07%) Δ평촌(0.02%) Δ동탄(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오드카운티와 광교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30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매매수요가 꾸준했다. 평촌은 소형 아파트인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0.01%)은 은 한파 속에 수요가 뜸해지면서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이 250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Δ시흥(0.06%) Δ평택(0.03%) Δ의왕(0.03%) Δ구리(0.03%) Δ안양(0.02%)가 상승했고 Δ용인(-0.06%) Δ군포(-0.05%) Δ안산(-0.03%) 등이 하락했다. 시흥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으로 정왕동 동보가 250만~500만원 올랐고 거모동 아주3·4·5차는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용인은 매매 수요가 적어 거래가 뜸해졌다.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2·3단지가 1250만~1500만원, 상현동 현대파인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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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큰 움직임 없이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직장인 수요가 많고 저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서울은 여전히 전세매물이 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Δ중구(0.52%) Δ관악(0.39%) Δ도봉(0.33%) Δ성동(0.17%) Δ마포(0.15%)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약수역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삼성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대단지 아파트 관악드림타운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도봉은 저가 전세아파트가 많은 창동 주공아파트의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파주운정(0.11%) Δ평촌(0.04%) Δ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가 5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며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0.08%)은 야탑동·정자동에서 전세 매물이 하향조정된 가격에 거래됐다.
수도권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소폭 감소했다. Δ파주(0.11%) Δ시흥(0.07%) Δ과천(0.06%) Δ고양(0.05%) Δ김포(0.05%) Δ의정부(0.05%)가 올랐고 Δ안산(-0.02%) Δ광명(-0.01%)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파주는 신혼부부 등 전세수요로 조리읍 동문그린시티가 1000만원 상승했다. 시흥은 전세수요가 꾸준해 오른 가격에 매물을 내놓아도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과천은 한동안 저렴하게 출시되던 매물들이 소진되며 부림동 주공8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이 250만~750만원, 성포동 주공10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2월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 대출 심사기준이 강화돼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이후 실수요의 매매전환 움직임에 따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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