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전국 아파트 전셋값 0.11% 상승.."매매가↑, 수요↓"

웃는얼굴로1 2015. 11. 9. 20:00

"매매 전환 수요로 호가 오르지만 실제 매매 수요는 감소 추세"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이로 인해 일부 매매 전환 수요가 나타나면서 매맷값도 올랐지만 실제 매매수요는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1% 상승했다. 수도권(0.14%)에선 서울이 전주에 비해 0.18%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1% 0.15% 올랐다.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의 경우 성동구(0.31%)는 기본적으로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남구 재건축 이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양천구(0.30%)는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 수요로 인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27%)는 개포주공3단지와 일원동 현대아파트 등에서 재건축 이주 수요가 생기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울산·부산(0.12%) 대구(0.11%) 광주(0.06%) 대전(0.02%) 등이 올랐다.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0% 올랐다. 수도권(0.11%)에선 서울이 0.14%로 44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0.10%)와 인천(0.12%)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성동구(0.26%)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인해 매매 전환수요가 나타나면서 20주 연속 가격이 올랐지만 실제 매매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동작구(0.34%)는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흑석동 7·8구역 재개발, 사당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39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강서구(0.22%)는 지하철 9호선이 연장되고 마곡지구 개발·서남물재생센터 공원화 확정 등 각종 개발 호재로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부산(0.19%) 울산(0.16%) 대구(0.14%) 광주(0.11%) 대전·세종(0.01%) 등이 올랐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