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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3주째 상승세 확대 .. 전주보다 0.20%↑

웃는얼굴로1 2015. 10. 30. 07:39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3주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임차인의 전세선호가 이어진 탓이다.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면서 매수문의와 거래가 소폭 줄면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전세가격은 0.20% 각각 상승했다.

 

■서울·경기 상승세 주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제주와 광주의 경우 신규 공급 부족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늘었으며 세종과 경북 김천시, 경주시 등은 신규 입주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19일 대비 26일 기준 /출처=국토교통부

 

수도권(0.16%)은 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이 주춤하면서 전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방(0.11%)에서는 충북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세종과 경북이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제주·광주·부산 등의 상승세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20%)의 경우 강북권(0.19%)은 동대문·강북·도봉구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0.21%) 가운데 서초구는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강서·구로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6%), 대구(0.25%), 광주(0.21%), 서울(0.20%), 인천(0.19%), 부산(0.17%), 경기(0.13%) 등은 상승했고 충북(-0.06%)과 세종(-0.02%), 경북(-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 0.33%↑


전셋값은 전세부족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수도권 중 경기도에서는 신도시 지역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6%)은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경기는 축소됐다. 지방(0.14%)은 제주, 광주, 대구 지역이 상승을 주도하며 전주보다 상승세가 거셌다.

 

서울(0.33%)에서는 강북권(0.36%)이 전세공급 부족과 임차인의 전세선호로 노원·도봉구 등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강남권(0.31%)은 저금리기조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꾸준한 가운데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구로구가 상승을 주도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0%), 서울(0.33%), 광주(0.31%), 대구(0.30%), 경기(0.23%), 인천(0.22%), 부산(0.20%), 충북(0.14%) 등의 순으로 세종(0.0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은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