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주공3단지가 10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하게 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17% 상승했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 0.27%, 송파 0.19%로 상승폭이 컸고, 재건축 아파트 분양 대기중인 서초구는 0.05%에 그쳤다.
25일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이 올라 관망세가 일부 나타났지만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 상승했다.
![서울 전세물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가격이 낮은편 도봉구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0.82%까지 커졌다. /부동산114 제공](http://t1.daumcdn.net/news/201510/25/chosunbiz/20151025090203272zayh.jpg)
◆ 재건축 이주 시작되며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서울은 ▲중랑(0.29%) ▲관악(0.28%) ▲성북(0.21%) ▲강남(0.2%) ▲노원(0.14%) ▲동대문(0.14%) ▲성동(0.13%) ▲영등포(0.13%) ▲금천(0.12%) ▲송파(0.12%) 순으로 상승했다.
중랑구는 상봉동 한일써너스빌이 250만~2500만원, 프레미어스엠코는 500만~750만원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현대가 1000만~3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10월 27일부터 재건축 이주비가 지급되는 주공3단지 영향으로 개포주공1단지가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개포 주공2단지가 올해 3월부터 이주를 했을 때 인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8%) ▲분당(0.03%)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리모델링 호재 등으로 지역 내 투자매입 수요는 있지만 매물을 찾아 보기 어렵다. 비산동 관악성원이 250만원, 관악청구는 500만원 각각 올랐다. 평촌동 향촌현대5차는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6단지기산쌍용이 500만원,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이 75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가 250만~500만원, 정자동 정든한진6차가 500만원, 상록우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9%) ▲의정부(0.09%) ▲고양(0.08%) ▲용인(0.08%) ▲파주(0.08%) ▲평택(0.08%) ▲시흥(0.07%)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8단지가 250만~1250만원 상승했다. 광명동 월드메르디앙은 500만원 올랐다. 의정부는 호원동 풍림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지역 내 매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 5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안성(-0.06%)과 양주(-0.02%)는 가격이 떨어졌다. 양주는 장흥면 대형면적 아파트 푸른마을이 1000만원 하락했다.
◆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매매가격의 3배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변동률(4.96%)보다 약 3배 가량 더 오른 13.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가격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지역별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은 0.27%,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1%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0.82%) ▲동작(0.60%) ▲동대문(0.49%) ▲광진(0.43%) ▲강남(0.40%) ▲영등포(0.40%) ▲성북(0.38%) ▲중랑(0.35%) 순으로 올랐다. 도봉구는 창동 주공1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아2차는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는 사당동 일대 신동아4, 5차와 우성2, 3단지, 극동 아파트 전세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래미안아름숲이 1500만~3500만원, 래미안전농크레시티는 10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자양5차현대가 500만~3000만원, 경남은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25%) ▲분당(0.15%) ▲판교(0.10%) ▲일산(0.07%) ▲김포한강(0.04%)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 4차 소형면적이 250만원, 초원대원은 500만원, 향촌현대4, 5차는 500만~1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한진7차가 1000만원 올랐다. 전세 수요는 줄었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경기·인천은 ▲의왕(0.52%) ▲용인(0.33%) ▲고양(0.22%) ▲김포(0.18%) ▲의정부(0.15%) ▲시흥(0.12%) ▲파주(0.12%) ▲수원(0.09%)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포일자이는 500만~1000만원 각각 올랐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최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올 들어 4.52%↑..9년 만에 최대폭 상승 (0) | 2015.10.28 |
---|---|
주택 침체.. 외곽에서 안쪽으로 쏠리는게 일반적 경향 [장용동大기자의 아침편지] (0) | 2015.10.28 |
부동산 자산시장, 인구절벽 견디어 낼 수 있을까? [장용동大기자의 아침편지] (0) | 2015.10.24 |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둔화..전주比 0.13%↑ (0) | 2015.10.23 |
아파트 분양 홍수, 조심. [장용동大기자의 아침편지] (0) | 2015.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