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신도시의 경우 31주 연속 매매가가 올라 중동과 산본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부동산114가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31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동과 산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을 회복했다. 1·2기 신도시 10곳 중 파주운정(950만원)을 제외한 9개 신도시가 일제히 100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중동은 1000만원대가 무너진 2012년 10월 이후 35개월 만이고, 산본은 중동보다 2010년 5월 이후 64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보면 자치구별로 관악(0.33%), 성북(0.33%), 노원(0.22%), 중랑(0.13%), 동대문(0.12%), 영등포(0.12%), 강서(0.11%), 서초(0.11%), 은평(0.09%), 강동(0.08%) 지역이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성현 동아는 1000만원, 신림동 관악산 휴먼시아 2단지는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길음뉴타운 2·4·7·8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1단지, 4단지 소형 아파트 가격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 판교(0.06%), 산본(0.04%), 분당(0.03%), 일산(0.02%), 중동(0.01%),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평촌 초원 대림은 250만~500만원, 초원 성원은 5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동 3단지 주공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주공 2단지가 500만원, 무지개 LG는 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14%), 광명(0.07%), 김포(0.07%), 인천(0.06%), 고양(0.06%), 안양(0.06%), 용인(0.06%), 군포(0.04%) 지역이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6단지와 9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건영이 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28%,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9% 올랐다. 전세수요가 늘었다기보다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부동산114는 봤다.
서울은 성북(1.24%), 금천(0.85%), 관악(0.81%), 영등포(0.48%), 중랑(0.47%), 노원(0.42%), 성동(0.40%), 동작(0.35%)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가 1500만~2000만원, 5단지는 2500만~4500만원 올랐다. 금천은 독산동 진도 3차가 1000만~1500만원, 시흥동 남서울 럭키는 1000만원, 무지개는 1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신림동 관악산 휴먼시아 2단지는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21%), 평촌(0.10%), 분당(0.07%), 일산(0.07%), 중동(0.07%), 산본(0.05%), 동탄(0.04%)이 상승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가 1000만원, 판교동 판교원마을 5단지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초원 성원이 15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동아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64%), 용인(0.19%), 인천(0.11%), 김포(0.10%), 안산(0.10%), 고양(0.08%), 부천(0.08%), 남양주(0.07%)가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 대림e편한세상이 1000만원, 포일자이는1000만원, 청계동 휴먼시아 청계마을 1단지가 1000만원, 4단지는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용인은 죽전동 죽전마을 현대홈타운 4차 1단지가 500만원, 중동 어은목마을 코아루경남이 500만원, 어은목마을 코아루벽산블루밍이 1000만원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주택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외곽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져 매매가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내외적인 악재와 공급과잉 우려, 미분양 증가, 앞으로 가계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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