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진화하는 상가, 입맛따라 취향따라 옥석을 가려야..

웃는얼굴로1 2015. 8. 23. 20:07

본격적인 분양성수기인 가을을 앞두고 수익형 부동산이 속속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사상 최저금리(1.5%)시대가 지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격인 상가시장은 일반적으로 박스형 상가가 그동안 주도해 왔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 테마 스토리 설계를 입힌 테마형 대형 상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차별화된 콘셉트를 갖춘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가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대형상가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지역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 잡을 확률 높아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런 랜드마크적인 상가는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동탄신도시 엘리스빌,’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카림애비뉴’, ‘김포 카림 애비뉴’,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위례 1,2차 아이파크’, ‘위례 와이즈 더샾’,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스퀘어)’ 등 신도시 주상복합 브랜드상가가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100% 완판 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신규 상가는 대부분 MD구성도 소비자들 소비 형태에 맞춰 구성되고 일단 권리금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상가와 차별화되는 강점이 분명 있다. 하지만 상업지 역세권이 아닐 경우 준공 후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는 지역에 따라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 테라스형 상가

테라스 상가는 통상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지식산업센터의 보행도로를 따라 점포가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와 접목해 주로 설계되는데 실내공간이 외부로 이어져 동선이 편리하고 서비스 면적이 넉넉한 데다 탁 트인 느낌이 나는 게 장점으로 외부 수요를 끌어들이기도 유리하다. 또 실내 공간을 옥외로 연장해 점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된다.

 

이는 통상적으로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타인에게 제약받기를 싫어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하게 하면서 테라스 바깥에 있는 차별성을 심어 준다.

 

상권과 입지를 함께 봐야 한다는 의미다. 특화된 거리가 아니라면 사거리 코너 등에 테라스형 상가를 차리는 게 좋다. 

이에 테라스 상가에 파라솔을 설치해 임차인들의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분양과 상권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층부에 광폭 테라스 공간에 파라솔을 설치해 여유롭게 바다, 호수, 수변공원 등 조망권을 감상하거나 라이브 카페를 입점시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주차장 상가

상가시장에서 주차장 확보가 고객유치에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주차장 전용상가가 인기다.

 

주차장 전용상가는 주차이용료뿐 아니라 상가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주차장용지 가격이 일반상업용지보다 50~60% 정도 저렴해 인근 상가에 비해 분양가도 낮고 전용률도 높은 편이다.

 

예전에는 주차장용지를 주차장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주차장용지를 구매해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주차장용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주차장 상가 대부분이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것도 인기 요인중 하나다.


▶ 복합상가

기존의 단지내상가는 주차면적의 협소함, 업종의 단순화로 인한 상권의 미성숙 등의 단점이 있으나 최근의 복합상가는 번화가에 들어서며 단지내 고정수요 확보, 주변 유동인구 흡수, 다양한 업종구성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쇼칭과 외식, 업무, 의료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몰링형 상가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차별화를 줘 분양(예정)중인 상가 현황으로 서울 마곡지구 ‘G퍼스트’, ‘드미라벨’,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S2 BL ‘갈매역 아이파크 애비뉴’, 서울 동작구 이편한세상 ‘트인시아’ 등이 있다.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