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어..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영향

웃는얼굴로1 2015. 8. 10. 19:19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 열기가 수그러들면서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해 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이 한 주간 0.09%,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2% 올라 모두 전주보다 0.01~0.4%포인트가량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금천(0.32%), 노원(0.26%), 영등포(0.21%), 관악(0.16%), 강서(0.14%), 동대문(0.13%), 강남(0.12%), 강동(0.12%), 강북(0.11%), 용산(0.10%), 중랑(0.10%) 순으로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

 

금천은 독산동 금천현대, 시흥동 남서울럭키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9단지, 주공1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삼부아파트가 1500만~4000만원 올랐다. 양평동5가 한신, 양평동6가 동양 등도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동탄(0.07%), 광교(0.05%), 산본(0.04%)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비산동 은하수청구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평택(0.09%), 안양(0.06%), 과천(0.04%), 시흥(0.04%), 의왕(0.04%), 의정부(0.04%), 하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평택은 군문동 주공1단지, 이충동 미주3차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박달동 한양유앤아이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 상승폭도 둔화됐다. 서울(0.23%), 신도시(0.04%), 경기∙인천(0.03%)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금천(0.55%), 노원(0.51%), 양천(0.37%), 영등포(0.35%), 은평(0.31%), 서초(0.30%), 송파(0.30%)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금천은 독산동 금천현대, 가산동 삼익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9단지, 주공10단지, 주공11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 3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등이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롯데캐슬아이비,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2%), 평촌(0.09%), 일산(0.06%), 산본(0.04%) 순으로 전세금이 상승했다. 동탄은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3단지우성, 문촌17단지신안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10%), 안양(0.09%), 광명(0.08%), 군포(0.08%), 시흥(0.07%), 평택(0.07%), 고양(0.06%), 의왕(0.05%),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창우동 꿈동아신안, 부영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석수동 두산위브, 박달동 한일유앤아이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3단지,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전세난에 따른 주택구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그동안 오른 매매가에 대한 부담과 7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8월은 여름휴가까지 겹쳐 매매시장은 뚜렷한 가격움직임이 나타나기보다는 일정 가격대 안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