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차, 여전히 신혼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사는 김미진, 한광영 씨 부부.
그들의 집은 작지만 두 개의 근사한 테라스를 품은 일층 빌라다.
두 개의 테라스가 있는 이국적인 일층 집
결혼 2년 차인 김미진, 한광영 씨 부부는 테라스하우스에 산다. 테라스하우스는 층을 올릴 때마다 조금씩 뒤로 물러나는 형태로 집을 지어 아래층 옥상 일부가 위층의 테라스로 사용되는 형태의 건물을 말한다. 덕분에 일층은 널찍한 테라스와 이국적인 외관을 갖게 되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건물 중 하나다. 같은 단지 안 복층과 고민하다 앞뒤로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한적하고 고요한 집에 마음을 빼앗겨 지금의 일층 집을 선택했다.
▲ 바닥이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던 뒤편의 테라스에는 방킬라이 데크목과 인조 잔디를 깔아 분위기를 더했다. 사계절 푸른 기운을 주는 대나무와 아웃도어 가구, 그리고 조명을 설치해 낭만적인 휴식 공간으로 연출했다. 부부는 바쁜 생활 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안온한 휴식을 보낸다.
앞 테라스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와 개방감은 있지만 좀 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위해 뒤 테라스에 공을 들였다. 기존에는 콘크리트 바닥이었는데 삭막해 보여 관리가 편리한 인조 잔디를 깔고,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어 자연을 누리고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했다. 그 결과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는 일 없이 완전히 휴식할 수 있는 둘만의 시크릿 정원이 완성되었다. 덕분에 바비큐를 구우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하면 휴양지가 부럽지 않다.
▲ 편안한 내추럴 스타일로 꾸민 거실. 창호를 열면 데크가 깔린 널찍한 테라스와 연결된다. 이곳에 서면 이국적인 테라스하우스들이 줄지어 있는 조용한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든 공간이 길게 이어져 두 개의 테라스로 통하는 문만 열어도 통풍과 환기가 잘된다. 손님 초대를 해도 이 공간은 단연 인기만점. 일층 테라스하우스를 선택한 덕분에 부부는 특별한 호사를 누리고 산다.
▲ 아일랜드형 오픈 주방. 바쁜 일상 때문에 요리를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잠시만 머물러도 기분이 좋아진다. 폴딩 도어를 열어두면 주방에서도 테라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취향을 담은 작은 집 리모델링
세로로 긴 구조를 가진 이 집은 20평형대에서 쉽게 시도하지 않는 넉넉한 오픈형 아일랜드 주방을 가졌다. 주방과 테라스 사이에 놓인 커다란 벽을 헐어 공간을 확보하고, 테라스 입구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 나무 고유의 내추럴한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무늬목으로 마감한 벽면과 슬라이딩 도어. 무지 선반을 달아 하나둘 모은 소품들을 올려 장식하니 근사한 포인트 월이 완성되었다.
▲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활용한 주방 공간은 시크하면서도 위생적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각종 주방 가전과 도구들이 주방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생활용품 하나를 고르는 데도 디자인을 놓치지 않은 센스.
스테인리스스틸 주방이 평소 로망이었던 김미진 씨는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상판은 물론 벽면과 선반까지 모두 스테인리스스틸로 마감했다. 주방 곳곳에 아끼는 살림 도구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데커레이션 효과를 높였다. 집 전체에서 웹디자이너인 부부의 취향과 멋이 묻어난다. 부부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바로 주방이다.
▲ 부드러운 색조로 꾸민 침실. 베란다 창호를 열면 데크가 깔린 테라스가 있다. 어닝을 달아 햇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 위치_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 면적_ 1층 79.2㎡(24평), 전면 테라스18.5㎡(5.5평), 후면 테라스 23.1㎡(6.9평)
· 구성_ 거실, 안방, 서재, 드레스룸, 화장실
· 리모델링 연도_ 2014년 11월
· 리모델링 내역_ 주방·베란다 확장+폴딩도어+싱크대 전체 교체+거실 수납장 제작+각실 도배 교체
· 총공사비_ 2700만원
기획: 김지영 기자 | 진행: 임상범(프리랜서) | 사진: 김덕창, 백경호, 양우상(프리랜서) | 촬영협조: 817디자인 스튜디오(02-712-1723, www.817designspace.co.kr)
그들의 집은 작지만 두 개의 근사한 테라스를 품은 일층 빌라다.
두 개의 테라스가 있는 이국적인 일층 집
결혼 2년 차인 김미진, 한광영 씨 부부는 테라스하우스에 산다. 테라스하우스는 층을 올릴 때마다 조금씩 뒤로 물러나는 형태로 집을 지어 아래층 옥상 일부가 위층의 테라스로 사용되는 형태의 건물을 말한다. 덕분에 일층은 널찍한 테라스와 이국적인 외관을 갖게 되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건물 중 하나다. 같은 단지 안 복층과 고민하다 앞뒤로 널찍한 테라스가 있는 한적하고 고요한 집에 마음을 빼앗겨 지금의 일층 집을 선택했다.
앞 테라스는 마을이 한눈에 들어와 개방감은 있지만 좀 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위해 뒤 테라스에 공을 들였다. 기존에는 콘크리트 바닥이었는데 삭막해 보여 관리가 편리한 인조 잔디를 깔고,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어 자연을 누리고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했다. 그 결과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는 일 없이 완전히 휴식할 수 있는 둘만의 시크릿 정원이 완성되었다. 덕분에 바비큐를 구우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하면 휴양지가 부럽지 않다.
모든 공간이 길게 이어져 두 개의 테라스로 통하는 문만 열어도 통풍과 환기가 잘된다. 손님 초대를 해도 이 공간은 단연 인기만점. 일층 테라스하우스를 선택한 덕분에 부부는 특별한 호사를 누리고 산다.
취향을 담은 작은 집 리모델링
세로로 긴 구조를 가진 이 집은 20평형대에서 쉽게 시도하지 않는 넉넉한 오픈형 아일랜드 주방을 가졌다. 주방과 테라스 사이에 놓인 커다란 벽을 헐어 공간을 확보하고, 테라스 입구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스테인리스스틸 주방이 평소 로망이었던 김미진 씨는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상판은 물론 벽면과 선반까지 모두 스테인리스스틸로 마감했다. 주방 곳곳에 아끼는 살림 도구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데커레이션 효과를 높였다. 집 전체에서 웹디자이너인 부부의 취향과 멋이 묻어난다. 부부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바로 주방이다.
· 면적_ 1층 79.2㎡(24평), 전면 테라스18.5㎡(5.5평), 후면 테라스 23.1㎡(6.9평)
· 구성_ 거실, 안방, 서재, 드레스룸, 화장실
· 리모델링 연도_ 2014년 11월
· 리모델링 내역_ 주방·베란다 확장+폴딩도어+싱크대 전체 교체+거실 수납장 제작+각실 도배 교체
· 총공사비_ 2700만원
기획: 김지영 기자 | 진행: 임상범(프리랜서) | 사진: 김덕창, 백경호, 양우상(프리랜서) | 촬영협조: 817디자인 스튜디오(02-712-1723, www.817designsp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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