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좋은 점포를 선점하기 위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선착순 방식은 상가 분양 업체 측 지인이나 조합원 등 이해당사자들이 먼저 좋은 점포를 선점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분양 예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써넣은 입찰자가 낙찰받는 공개입찰 방식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다.
GS건설이 이달 초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와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경쟁률이 각각 29대1, 15대1에 달했다. 낙찰률(분양 예정가 대비 낙찰가)도 각각 평균 177%, 173%나 됐다.
당분간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단지 내 상가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 매장이 1층 스트리트몰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24~45㎡ 19개 점포로 이뤄졌다. 높은 전용률과 층고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이 넓고, 공간 활용도가 좋다.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646가구를 비롯해 주변에 약 5000가구의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에서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1차' 단지 내 상가를 다음달 분양한다. 1096가구 대단지 내 상가로, 바로 맞은편이 아산탕정신도시 교육 용지로 계획돼 있어 신도시 학원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인 '트램스퀘어'(183개 점포)를, 현대산업개발은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구리 갈매 아이파크'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인 '아이파크 애비뉴'(점포 수 미정)를 각각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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