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자산관리관리시장에서 대형 인수 • 합병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지난 5월 11일에는 글로벌 부동산자산관리회사 DTZ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올 연말까지 합병한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통합법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지금까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자산관리업계 1위 CBRE(www.cbre.com)와 2위 JLL(www.jll.com) 의 2강 체제를 위협하는 3위 자리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자산관리시장이 이른바 양강 체제에서 3강체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부동산자산관리업계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기업 메이트 플러스가 투자자문 부문을 떼어내서 세계 4위권인 글로벌 부동산자산관리회사 Colliers International의 한국법인과 통합하여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Colliers International의 프랜차이즈 회사로서 7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점차 몸집이 커져가는 글로벌 부동산자산관리회사간의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국내 부동산자산관리회사들은 어떤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할 지가 요즘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내 부동산자산시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있지 않다. 부동산자산관리관련 전문단체(사단법인)도 없고 부동산자산관리사를 양성하는 교육 프램그램 조차도 KPM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대공황 직후인 1933년에 설립된 부동산관리협회(IREM)가 부동산자산관리사(Certified Property Manager, CPM) 자격제도를 193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CPM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올라섰고 이런 교육 인프라와 제도적 뒷받침에 힘입어 미국 부동산자산관리회사들이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세분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미국의 부동산관리관련 자격제도도 부동산 유형(단독주택, 임대아파트, 오피스빌딩, 쇼핑센터, 토지, 사옥 등)별, 규모별로 세분화되어 시행되고 있다<표 참조>.
참고로, 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자산관리 전문기업 글로벌PMC는 국내 부동산자산관리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여 부동산자산관리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 10월부터 한국형 부동산자산관리사(KPM)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 KPM교육과정은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자산관리학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실무형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으로서 현재까지 422명의 KPM을 배출했고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자산관리사 양성과정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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