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점포 권리금 법제화 등에 따라 권리금이 없는 신축 분양상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비력을 갖춘 30~40대 유입이 활발한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흥상권 중에서도 역세권이나 버스 정류장 등 교통여건이 형성되는 곳을 주목하되 직장인들의 퇴근길 동선에 형성된 상가를 눈여겨 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다. 출근길과 달리 퇴근길에서는 여유를 갖고 상가를 둘러본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상가투자에 앞서 상권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이동하는 동선을 그려보는 것이 상당히 유용하다"며 "같은 역세권, 같은 상권이라도 사람들이 주로 어디로 다니느냐에 따라 상가활성화 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퇴근길 동선에 위치한 신흥 상권 상가가 곳곳에서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 근린생생활8부지 첫 공급 근린상가인 '위례 드림시티'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3층~지상 5층에 총 66개 점포 규모로, 보행자 도로를 접하고 있는 3면 개방형 상가다. 위례신도시 남측 관문에 위치한다. 강남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과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트램이 만나는 초역세권 상가로 꼽힌다.
초역세권에 입지한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는 준공을 마치고 3층 메디컬존 분양을 개시했다. 4면 개방 스트리트형 몰링상가로, 메디컬존은 총 14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1일 약 21만명, 주말 35만~4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역 일대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I7-1,2블록에 상업시설 '동익 드 미라벨' 주차전용 상가가 분양중이다. 마곡지구의 주거타운~행정타운~업무타운으로 이어지는 골든트라이앵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지상 1~2층과 8층에는 168개의 점포가, 3~7층에는 6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상가 북서쪽으로 9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강서 세무서, 강서구청 등 행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 이랜드, 에스오일, 코오롱, 넥센타이어, 롯데연구소 등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KTX동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입지한 상가인 '우성 KTX 타워'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용지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대형상가다. 일반상업 2-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1층,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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