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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반등..매맷값도 밀어올렸다

웃는얼굴로1 2015. 5. 2. 19:59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주 대비 0.24%상승 한주만에 반등아파트 값도 한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상승세 동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파트 값도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전셋집이 말라붙으면서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자 실수요자들이 매매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매맷값마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폭도 전주 대비 0.07% 포인트 커지면서 4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파트 값도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고층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이데일리DB]

 

서울시내 23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관악구가 한 주 새 0.61% 오르면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관악구는 강남권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하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해지면서 봉천동 동부센트레빌과 신림동 신림 푸르지오 전셋값이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어 영등포(0.50%)·송파(0.41%)·강동(0.40%)·동대문(0.39%)·강남구(0.35%)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받아 전주(0.09%)보다 0.02%포인트 오른 0.11%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4%)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8%)은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셋값이 오르자 매맷값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셋집 수요가 부족해지자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다시금 늘었기 때문이다.

 

자치구 별로는 금천구가 0.3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금천구는 저가 매물이 소진된데다 추가 매물도 귀해지면서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체 주택형이 일주일 새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자치구는 상승 폭이 0.2%를 밑돌았다. 관악(0.19%)·강남(0.18%)·동대문·서대문구(0.17%)등 23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맷값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지만 상승 폭은 보합(0%)을 기록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3%)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5%)도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