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에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만성적인 물량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수도권(0.15%)에선 서울이 한 주 전에 비해 0.17% 올라 46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14%)와 인천(0.17%)도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0.29%)는 서울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물량은 부족해 16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0.27%)는 봉천동 12-2 재개발 사업지와 인근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가 전세 물건을 찾아 유입되면서 16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 서울 전세가 동향/자료=KB국민은행
강동구(0.27%)는 고덕주공 2·4단지와 삼익그린1차 등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2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20%) 광주(0.11%) 부산(0.09%) 울산(0.01%) 등이 오른 반면 대전(-0.01%)과 세종(-0.12%)은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2% 올랐다. 수도권(0.12%)에선 서울이 0.10%로 18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0.11%)와 인천(0.20%)도 상승했다.
↑ 서울 매매가 동향/자료=KB국민은행
성북구(0.15%)는 전세가 급등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뉴타운 내 신규 아파트 매매에 관심을 보이면서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구(0.27%)는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13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관악구(0.23%)는 봉천동 12-2 재개발 단지의 이주 수요 중 일부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12주 연속 가격이 뛰었다. 지방에선 대구(0.32%) 광주(0.22%) 부산(0.15%) 울산(0.08%) 대전(0.01%) 등이 상승한 반면 세종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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