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가 상승했다. 지난주(0.07%)대비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으나 시세 하한가 수준의 급매물이 거래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서울은 금천(0.30%), 관악(0.19%), 강남(0.18%), 동대문(0.17%), 서대문(0.17%)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지난주와 유사하게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분당(0.04%), 평촌(0.04%), 판교(0.04%), 광교(0.04%), 산본(0.03%), 동탄(0.03%), 일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상승지역은 김포(0.12%), 파주(0.11%), 양주(0.11%), 광명(0.10%), 안산(0.10%), 의왕(0.08%), 고양(0.07%), 군포(0.07%) 등이다.
전세시장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에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서울은 관악, 영등포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 막바지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0.24%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은 관악(0.61%), 영등포(0.50%), 송파(0.41%), 강동(0.40%), 동대문(0.39%), 강남(0.35%)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0.04%,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전세 수요가 다소 줄었지만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전셋값이 0.08% 올랐다.
신도시도 전셋값이 올랐지만 봄 이사철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문의전화는 조금 뜸한 편이다. 파주운정(0.14%), 중동(0.07%), 일산(0.06%), 산본(0.06%), 분당(0.0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지역 내부 전세수요에 서울에서 건너온 전세수요까지 합쳐져 서울과 인접한 지역들의 전셋값이 올랐다. 김포(0.19%), 인천(0.15%), 양주(0.14%), 고양(0.12%), 광명(0.10%), 남양주(0.10%) 순으로 전셋값이 뛰었다.
부동산114 서성권 선임연구원은 "향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며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가 급매물을 탐색하는 실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부동산 시장을 상승장으로 이끌어 줄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부담감에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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