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허풍쟁이 분양광고, 제대로 알기

웃는얼굴로1 2011. 2. 7. 13:43

김인만

 

분양광고 피해 당하지 않는 비법

 

상담을 하다보면 잘못된 분양을 받고 고생하는 분들의 상담을 종종 하게 되는데 모든 계약이 그렇듯이 한번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나면 돌이킬 수가 없다.

중도금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계약금 포기만으로 계약해제가 가능하지만 중도금이 들어갔다면 계약금 포기하더라도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를 할 수가 없다.

투자목적으로 분양받았다가 입주일은 다가오고 잔금을 낼 돈은 없고 기존집도 팔리지않고 포기도 안되고 진퇴양난에 빠진 분들이 많이 있는데 포기를 하든, 분양권 전매를 하든, 기존집을 급매물 팔고 입주를 하든 어떤식으로든 큰 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다.

결국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기때문에 피해를 보기전에 미리 사전예방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분양피해 당하지 않기위한 사전예방 방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모델하우스 직원말은 믿지말자.

모델하우스 직원은 분양을 하기위하여 고용된 직원이며 분양계약이 성사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는 사람들이다.

결국 이분들의 목적은 분양계약성사이지 계약자의 투자수익보존이 목적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계약을 시키기위하여 확정되지도 않은 개발호재를 확정된 것 처럼 말하거나 계약대기자들이 많아서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심지어 계약금10%만 내면 언제라도 프리미엄받고 팔면되고 원하면 자신이 팔아주겠다고 말하지만 계약하고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물론 직원이 말하는 정보중에는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기때문에 그냥 참고용으로 메모만 하지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향후 문제가 생기면 모델하우스 직원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건설사에 따지면 건설사에서는 분양대행사 직원이 잘못 말한 것이라고 발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개인이 대형건설사를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아서 계약 전에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

분양광고는 광고일 뿐이다.

광고는 물건을 팔기위한 홍보가 목적이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택지지구도 아닌데 무슨 지구라는 이름을 붙여서 마치 공공택지지구인 것 처럼 위장을 하거나 지하철 도보 15분거리를 도보 5분거리로 말하고, 역세권이라고 할수도 없는데 역세권이라고 말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인근 고가랜드마크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서 저렴한 것 처럼 위장을 하고 가보면 주변이 황량한 벌판인데 마치 잘 개발이 된 신도시처럼 과장하고 서울에서 안막히고 달려도 30분에 어려운 거리를 30분거리라고 하는것은 대표적인 광고의 허풍이다.

광고는 광고일뿐 음료수 먹는다고 V라인 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

마치 지금 계약금 10%만 내면 금방이라도 프리미엄이 붙고 안되면 팔아버리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덥썩 계약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세상일이 내맘처럼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

프리미엄은 판교, 광교신도시처럼 확실한 입지적 우위가 있거나 강남권 보금자리처럼 주변시세보다 확실한 저평가가 아니면 형성되지 않는다.

옛날처럼 분양만 받으면 무조건 프리미엄이 붙는 시대는 지나갔고, 매수자들도 냉정하고 현명해져서 확실한 메리트가 없으면 프리미엄주면서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남의 돈 쉽고 그저 먹을려고하다가 내돈 빼앗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명심하자.

전문가 도움은 받고 판단은 가족회의로 하자.

무료상담을 통해서 전문가한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의견이 다르다면 왜 다른지 냉정하게 그 원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도 사람인지라 오판을 할 수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지식검색같은 인터넷정보도 답변을 가장한 홍보가 많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참고만 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 믿지는 말고 반드시 철저한 조사분석을 하고 보수적으로 충분한 자금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가족회의 특히 부부간 합의를 한 후 계약을 해야한다.

만약 예상과는 다른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모델하우스 직원도, 전문가도 아닌 바로 나의 가족, 배우자이기때문이다.

결국 최종 모든 책임은 나 자신한테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