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이 중소형 가구가 대세를 이루는 아파트처럼 작아지고 있다. 최근 30ㆍ40대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서울 도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용인ㆍ수원 등에 몸집이 작고 가격 부담도 줄인 중소형 전원주택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라움빌리지 1차'(32가구)는 계약자 가운데 70%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었다. 이번에 2차로 3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30대 후반 문의가 가장 많은 데다 기존 40~50평대보다 30평 초반대 주택을 선호하는 젊은 층 수요가 늘어 땅 면적을 1차 때보다 줄인 434~549㎡(공급면적 기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이 작아진 만큼 가격 문턱도 낮아졌다. 땅 분양가는 3.3㎡당 150만~160만원, 건축비는 450만~500만원 선이다. 434㎡ 토지를 분양 받아 전용면적 99㎡의 유럽풍 전원주택을 지을 경우 토지구입비와 건축비를 포함해 3억5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경기도 용인시 운학동 '운학 앤그로브'도 실속형 전원주택이다. 택지면적 267~369㎡를 분양 받아서 건축면적 89㎡ 크기의 전원주택을 2억5000만~3억원 들여 지을 수 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이목파인힐스'는 주택용지 2만5043㎡에 전원주택 46가구와 상가 4개 등 총 50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은 326~658㎡이며 3.3㎡당 분양가는 370만~440만원으로 책정됐다.
[매일경제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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