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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해`를 `캥거루 해`로...껑충 뛸 증시 종목들은?

웃는얼굴로1 2011. 1. 10. 01:39

- [주간추천종목]대한항공 두 곳서 동시추천
- 스마트폰·IT업종 강세 기대


연초부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도 지난해 말부터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런 장세를 이어나갈 후보로 대한항공(003490)을 선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항공수요 증가가 예측되고 연내 사상최대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

다음으로 삼성전기(009150)·LG(003550)·내쇼날푸라스틱(004250) 등 LED, 스마트폰, 화학 분야 선두기업들을 꼽았다.

◇대한항공 두곳서 추천..태양광산업 `각광`

이번주 증권사 주간 추천주에서 대한항공은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대한항공이 연내 사상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평도 사건 등으로 인한 일시적 충격은 시장에 선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이 늘면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여객업이 장기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형 항공기 도입도 외형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LED분야의 재고소진 기대감과 스마트폰·태블릿 PC 물량 증가에 따른 수요확대로 실적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현대증권측은 판단했다.

대신증권삼성전자 IT수출 증가의 수혜를 입을 만한 회사로 내쇼날푸라스틱을 낙점했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도 투자할 만한 부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을 하고 있는 한솔테크닉스(004710)를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의 주력 파트너로 선정, 관심종목에 담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폴리실리콘 1위 업체로 알려진 OCI(010060)를 추천했다. 국내외 업체들의 시장진입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놓치지 않은데다 글로벌리더로 선두에 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

◇ 부품·풍력주에서 콘텐츠까지 고른 강세 예상

중소형주 중에서는 부품, 풍력을 비롯해 콘텐츠 업체까지 추천주로 목록에 올랐다.

현대증권스마트카드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바일, 자동차용 플랫폼 분야의 성장성을 보고 유비벨록스(089850)를 높게 평가했다.

정부의 풍력사업 수혜주로 한화증권은 성광밴드를 추천했다. 한국업체들의 플랜트 수주확대는 성광밴드의 피팅제품 수요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SBS콘텐츠허브(046140)를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업체로 선택했다. 종합편성채널 리스크는 시장의 우려에 비해 적은 것으로 판단,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는 단조밸브·모듈시스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하이록코리아(013030)를, 동양증권은 생산력 증대에서 비롯된 회사가치 상승을 기대, 와이지-원(019210)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