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잠잠했다. 연초의 전형적인 비수기에다 급매물이 대부분 빠진 뒤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전세시장은 학군수요에다 때 이른 신혼수요 등까지 겹치면서 열기를 더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해 12월 31일∼1월 6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1%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서울은 서초(0.02%)와 양천(0.02%)을 제외한 나머지는 23개구 모두 변동률이 0.0%다. 서초구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신반포 한신1차와 한신3차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강남과 강동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서초(0.06%)와 송파(0.02%)는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4%), 분당(0.03%)순으로 상승 폭이 컸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다.
수도권은 안양(0.06%), 광명(0.04%), 군포(0.04%), 의왕(0.04%), 오산(0.03%), 평택(0.03%) 등이 상승했다.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 비해 전세시장은 초강세를 보였다.
전세난 속에 학군수요와 기업의 인사에 따른 이사수요, 여기에 전세시장 불안으로 전세를 선점하려는 신혼부부들의 때 이른 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은 송파·관악·양천 등 한강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은 의왕·군포·용인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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