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성공은 ‘여성’ 손에 달려 있다”
가족 단위뿐 아니라 비혼 여성에서도 귀농 움직임 활발
“직업 바꾸거나 집 옮기는 것이 아니라 삶을 혁명하는 일”
충분한 사전 준비와 불편·소박한 생활 각오하는 마음가짐 필요
지난해 농촌으로 돌아간 가구 수가 사상 최대인 6500가구(농림수산식품부 발표, 2011년 1월)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한동안 귀농 열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섣부르게 귀농하면 후회하기 십상]여성신문2012.1.20.
이 신문 저 신문 뒤척이다 ‘여성’의 손에 성공은 달려 있다는 글자를 발견했다.
그 말은 틀리지 않아서다. 우리나라 살림도 그랬었고, 선진국이 된 나라들 대부분 여성의 힘을 들지 않을 수 없어서다. 특히 전쟁을 오래 치른 나라일수록 여성들의 힘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가까운 나라 일본도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망하고 여성들의 힘을 일본 정부에서는 활용하고 있었다.
아이 출산도 큰 아이가 일곱 살이 넘어서서 둘 째를 갖게 계몽을 했고, 물론 허리띠 졸라매자고 모든 가정의 주부들을 상대로 힘을 모았다는 것은 이미 알 고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도 어머니들의 알뜰한 살림으로 이만큼 부강한 나라가 됐다고 하면 남성들은 역정을 낼까? 왜? 남자들이 더 열심히 일을 해서 이만큼 살고 있다고?
가정에서 아끼지 않고 모든 물자를 함부로 쓴다면 재벌 집이라도 얼마나 갈 것인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한 말처럼 재벌이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낌이다. 그 아낌을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했기에 이정도 산다고 인정해야 한다. 물론 그 어머니가 아낄 줄 아니 그 자식들도 배워 따라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여성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성은 그 짓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대부분 남성들은 버리고 또 사려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막아내고 알뜰하게 살아가려는 것이 여성의 본성이면서 몫이다.
그러니 남성 옆에는 여성이 딸려있어야 안심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도시 삶에서 젊은 여성들이 그 일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음을 본다.
과소비에 낭비 거기에 사치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게 된다.
왜냐? 옆집이 가까우니 옆집과 비교하면서 살다보니 자꾸 새것을 좋아하게 되고 새것을 찾다보니 더 비싼 것을 찾게 되며 심지어는 명품이 아니면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할 테지만 도시 사는 젊은 여성이라면 한번쯤 깊이 자신을 돌이켜볼 일이다.
이 여성 신문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농사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데 30대 중에서도 귀농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기에 놀라고 만다.
그러면서도 더 깊은 생각은 귀농하겠다고 결심을 하는 여성은 꼭 성공할 것으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왜냐면 그 고생을 각오했다면 그렇다.
그렇지 않고 주위에서 도시를 떠나니 한번 따라가 볼까? 하던 지 아니면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교외생활을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낭만이잖아? 한다면 말리고 싶다. 신문에서도 지적을 했지만 귀농은 농사꾼의 아들을 두고 한 말인데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닌 삶 자체를 혁명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부장적 농촌사회 분위기 극복해야]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농촌사회의 분위기도 귀농 여성들이 극복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농민운동에 뜻을 두고 신혼 초인 2005년 귀농한 김미희(36·전북 전주시)씨는 “시골 마을회관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자는 (술)안주를 만들고 남자는 가만히 앉아 상을 받는 문화가 남아 있다”며 “귀농과 농민운동을 결심할 만큼 깨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남편이지만 농촌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짬이 생기면 집안일을 돕기보다는 동네 형님동생들과 삼삼오오 모여 술 마시느라 바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에 비해 여자들은 농한기에도 여성회관에서 퀼트나 생활한복 짓는 법을 배우고, 그 취미생활을 부업으로 활용해 수입원을 창출하는 등 보다 주체적이고 윤택한 삶을 꾸려나간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여성신문2012/1/20
아직까지 농촌에서는 남성적 활동과 여성적 활동의 일을 분리하려는 것이 두드러지고 있다. 분명 하루 종일 여성도 같이 흙일을 하고 왔지만 밥을 차리는 일은 여성에게 미루는 관습이 있다. 이런 것도 익숙하지 못했던 도시 젊은 층 여성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이런 것도 장벽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극복하고 나면 또 대물림하는 것이 생활의 연장이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과거 여성들이 극복하고 살아온 관습이다.
물론 도시 살림에서도 그렇게 했었는데 점차 여권신장이 되면서 사회가 변천한 것뿐이다. 그러니 귀농해서 처음은 어렵겠으나 차츰 적응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렇듯 여성은 사회적응이 남성들보다 빠르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여성의 힘이 남성의 삶을 북돋아 주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한다.
이런 여성의 힘은 귀농해서뿐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든 필요한 에너지라고 해도 된다. 그래서 성공한 남성의 주위에는 따뜻한 여성의 힘이 숨어있는 것이다.
부인이든 어머니든 아니면 여성친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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